국내여행

창덕궁 후원을 거닐며(1)

오토산 2016. 11. 5. 21:36

 

사진이 잘 보이지 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9935

 

 

창덕궁 후원 거닐며(1)

 

 

昌德宮은 조선3대 태종이 1405년 제2의 왕궁으로 창건하여 한양 서쪽에는 경복궁,

동쪽에는 창덕궁이 위치하여 균형적인 도시공간을 확보하였고

임진왜란으로 궁궐이 불타 경복궁이 재건될때까지 270년동안 정궁으로 활용하였고

마지막 순종때가지 사용된 최후의 궁궐로 東闕이란 별칭도 가지고 있으며

주변의 자연지형에 순응하고 변화를 거듭하여 가장 한국적인 궁궐로

왕실생활이 편리하면서도 친근감을 주는 공간구성은 다른궁궐에도 영향을 주었고

후원은 한국전통조경의 특성과 아름다움을 훌륭하게 구현한 예로 평가받고 있다.

창덕궁은 1997. 12. 6.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창덕궁 후원은 세계문화유산지정후 일반인의 출입을 제한하여 왔으나

특별관람주간으로 10.1~11.15까지 "후원에서 만나는 한권의 책" 행사가 열리고

 김동남선생님의 친구가 매표를 하여 주시어 시간당 100명씩 해설관람 대열에

 우리가 끼여들게 되었다.  매표를 하여주신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芙蓉池는 휴식과 학문을 하던 공간으로 연못에 접한 부용정은 휴식공간이고

 조금 떨어진 映花堂은 왕이 입회하는 특별과거가 치러지던 공간이며

높은곳에 위치한 宙合樓는 정조원년(1716)에 지어진 2층 누각으로

1층에 정조의 개혁정치를 위한 도서를 수집.보관하던 奎章閣과 書香閣이 있었고

2층은 누마루로 부용지를 내려다 볼수있는 공간으로 되어 있었으며

주합루 입구의 魚水門은 "물고기가 물을 떠나 살수없다"는 격언과 같이

"통치자는 백성을 생각하라"는 정조의 민본적인 정치철학이 담겨있다.

 

창덕궁 후원에서 해설사의 재미있는 해설로 역사적인 사실을 인식시켜주는

말쏨씨에 빠져서 지루한줄 모르고  20년만에 개방된 창덕궁 후원을 거닐었다.

 

세상사 한마디

정조시대 沈魯崇의 自著實記에서 노인의 五刑으로

보이는것이 뚜렸하지 않으니 目刑이고

단단한것을 씹을 힘이 없으니 齒刑이며

다리에 걸어갈 힘이 없으니 脚刑이요

들어도 정확하지 않으니 耳刑이며

여색을 보고도 일렁임이 없으니 宮刑이라 하였다.

 

푸짐한 음식을 배불리 먹었던 점심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