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 동행 > 이라는 자선음악회가 있었다.
영남 예술아카데미 6 기생들의
년말 이웃과 나눔을 나누는 연례행사이다.
매년 열리는 행사이지만 금년은 춤이 테마였다.
영남예술아카데미 합창단의 구성은
수강생들이 합창을 통한 참여 학습인 셈인데
한해동안 체험학습치곤 제법 소리가 곱다.
당초계획은 올한해 특별행사로
안동한지로 재단된 한지 한복을 중심하고
연주자도 공연자도 그리고 패션 쇼에 참여하는 학생도
모두 한지한복을 입고 연출하는 그런 행사였다.
그러나 6 기 수강생이자 한지한복 전문명인인
김 명화 씨가 갑자기 발병하여 작업을 할수없어
갑자기 계획을 바꾸어 춤을 테마로 한 모둠공연으로 기획되었다.
경북예총회장이자 우리 아카데미 운영위원장인 이 병국 회장이
매년 그의 특기인 마당발같은 인맥을 동원하여
우수한 공연자를 섭외하고 재능기부에 가까운 저렴한 수고비만 지불하고
아주 기능이 뛰어난 연주자, 무용가들을 초빙하였다.
젊음 을 마음껏 보여준 현대무용 쇼 타임 댄스 프로젝트 출연자들은
우리의 처한 상황을 절규하는 외침을 주제로 나타내는 춤을
젊은 무용가들 답게 아주 격렬하고 역동적을 춤사위로 풀어내주어
우리 관람자들을 숨도 멈추게하는 감동을 전하여 주었다.
김 지은 무용단의 < 나, 너, 우리. . . > 주제의 무용은
아름다운 춤사위로 우리들에게 선녀들이 노니는 선경으로 안내해 주었고
창작 한국무용의 빼어난 솜씨를 보여주었다.
특히 SBS 판타스틱 듀오 왕중왕 MVP 를 차지한
손 정수의 열창은 감동적이었는데
청각장애가수로서 반주를 듣지 못하는 가운데 가지는
그만의 각고를 듣고는 모두가 격한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었고
열정적인 전자 바이올니스트 마리 의 베토벤바이러스를 비롯한
열띈 연주는 우리를 들썩이게 해준다.
특히 그는 객석을 돌며 관객과 호흡을 함께 하였고
그의 현란한 연주솜씨와 더불어 그의 연출에 흥분하였다.
우리 합창단의 지휘자이기도 한 권 용일 교수의
중후한 바리톤의 모짜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이제는 날으지 못하리 라는 노래는
마치 그가 공부한 유럽의 오페라 무대를 보는듯 하였고
임 성국 대금주자의 애절한 대금연주와
그의 재치있는 곁들인 아버지의향기 이야기는 감동적이었고
전교생이 참석하였다하여 주목을 모았던
예안 분교장 학생은 모두가 3, ~4 명 뿐이어서 웃음을 자아내었다.
뭐니뭐니 해도 올해는 프로그램 진행자가
인기 개그맨 빡빡이로 소문난 정 진수의 윗트있는 진행은
힐링 자선음악회가 되기에 충분조건이 되었고
사이사이 재미있는 입담으로 우리를 즐겁게 해 주었다.
올해도 전체 516 명의 참여로
객석도 분위기좋게 달아 올랐고
또 그분들의 기부로 의미있는 불우 이웃과 함께하는
명실상부한 자선 음악회가 되었다.
무엇보다 기쁘게 참여한 나눔참여관객과
아낌없이 재능을 나누어 준 공연자들
그리고 우리 영남 아카데미 6 기생을 비롯한
동창생 여러분들의 수고와 노력이 이런 놀라운 일을 하게 해 주었다.
우리 세상은 이래서 살맛이 난다.
모두가 나누어 가지는 마음이 있어서
매서운 이 겨울도 서로가 따숩다.
아름다운 동행을 함께 해준 분들과
내년의 희망을 꿈꾼다.
감사로움으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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