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여행기

여수별미 하멜선어횟집에서 회와 온세미로에서 전복죽을(처음처럼作)

오토산 2016. 12. 27. 06:39

 

 

 

 

 

남도로 여행하다보면

남해 다도해를 여행와보면

정겨운 오밀조밀한 섬들이 정답고

아기자기한 사연들이 우리를 기쁘게 한다.

 

우리가 이번에 여수로 와서 제일 큰 행운은

겨울철 한가운데인데도 봄날 따사로운 햇살의 아주 좋은 날씨와

35 년 바다낚시꾼으로 낚시대회에서 1 등을 하여

1 천만원의 상금까지 받았던 전문 낚시꾼이고

지금은 그 노하우를 가지고 선어 횟집을 경영하고 있는

하멜 선어횟집  김 한 민 사장을 만난것이었다.

 

나의 약속된 일정으로 늦게 출발한 여행길에서

우리는 여수에 도착하여 여장을 풀고 바로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하멜 선어횟집으로 향하였다.

거기서 만난 주인 35 년 바다낚시꾼  

김 한민사장을 만나면서 부터이다.

 

그냥 안내되어 간 식당이었지만

본인이 직접 낚시를 즐기고 또 한일낚시 를 경영하며

이곳 하멜 식당도 직접운영하면서 주방장겸 주인,

낚시점 주인,  낚시배 운영등 1 인 다역을 하고 있는데,

 

조금 조용한 시간이어서

우리들을 직접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려주고

여수 여행의 이곳저곳을 안내하며 순서를 정해주는등

특히 여수의 이름난 숨은 맛집을 친절하게 직접 전화를 해 주는등

우리에게 맞춤 해설가가 되어 주었다.

 

아니나 다를까 정말 쪽집게 같은 선택으로

앞서 소개한 < 아와비 > 전복전문집과

오늘 스켓치 하는 <  온새미로  > 명물 식당을 소개하는등

그가 일러주는 모두가 다 멋진 일정이 되었고

아주 최고의 선택을 하는 맛있고 멋진 곳이었다.

 

우연히 다시만난 김 사장은

 시장길에서  제대로된 갓김치집까지 직접 데려다 주어

알싸한 맛의 정말 맛있는 갓김치도 살수 있었고

우리는 이분 덕에 여수를 멋지게 여행할수 있었다.

 

< 온새 미로 >는 크게 기대하지않고 찾았는데

해변 경관도 빼어나고 식당안 오밀조밀한 장식조차 아주 멋있었고

내어오는 전복죽과 곁들인 해물또한 아주 맛있었다.

 

우리가 찾는 딱 그런 집이었는데

주인 내외분도 아주 친절하고 정겨웠다.

다만 일정관계로 먹어보았으면 했던

전복코스 요리를 먹어보지 못한것이 아쉬웠다.

다음 나들이에서 꼭 먹어보기로 하고 . . .

 

우리의 총괄 안내역을 하였던 < 하멜 선어횟집 >도

흔치 않는 활어횟집이 아니고 선어횟집이었다.

모두가 알다싶이 일본은 활어회는 먹지 않고 선어회만 먹는다.

 

우리는 마치 일본 여행길에서 만난 맛집인양

주인 이 시키는데로

양념과 초고추장을 제대로 찍어먹을수 있었는데

갖가지 식감이 독특한

아주 잘 숙성된 횟감을 마음껏 즐길수 있었다.

 

다만 회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평소 회를 별로 즐기지 않는 우리 일행의 인솔자인

점.대.위  최 위원장이 고기맛을 탓하며 초를 치는 바람에

제맛을 제대로 음미할수 없었던것이 흠이라면 흠일까 ?

 

그래서 그랬던지

 회 단지를 찾아가 여수의 남도 회 맛을 제대로 맛보려던것은

재래 횟집을 모두 철거하여 황량하게 없어서

 가까이 있는 회센터에 가서

어디나 있는 그저그런 회맛만 보고 왔다.

 

이건 선어맛을 제대로 못느끼는 최 점대위 위원장의

잘못된 회맛 평에 대한 보기좋은 복수였는지 모르겠다.

 

여수수산시장 뒤길에 있는 진미식당의 갈치찌게와 장어탕은

역시 남도 음식의 진면목을 맛보는 것이었고

생맥주 안주로 내어오는 < 다기야 >의 닭날개 구이나

화개장터,  옥화주막 에서 먹는 막걸리 한잔과 파전또한

우리 여수 나들이길의 맛 기행의 백미였다.

 

안동에 돌아와 먹는

동부 갈비의 양념갈비 또한

회 맛에 입가심하는 고기맛이어서

화룡첨정이 되었다.

 

맛 있게 먹고 다니고

멋진 남도의 다도해 경관과

쭈욱뻗은 남해 다도해 대교들의 별난 여행길에

또하나의 추억을 남기고

우린 올해 마지막 나들이를 멋있게 마무리 한다.

 

내년에도 이리 살아보기로...

 

 

사노라면,

 

이리 화려한 여행도 하는 법이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