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의 화폐박물관 관람 (3).
한국조폐공사가 우리나라 최초의 화폐박물관을 개관해 화폐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1월 10일 대전광역시에 있는 도산서원(道山書院)과 탄옹(炭翁)
권시의 묘(墓)를 참배하고 이날 오후 안동으로 내려가는 길에
우리 일행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과학로에 위치한 화폐박물관을
들렀다.
부지 1만4천㎡에 연건평 2천㎡의 아담한 2층 규모의 박물관에
4개의 상설전시장과 1개의 특별전시장을 갖추어 놓았다.
1988년 6월 한국조폐공사가 공익적 문화사업으로 개관한 이
화폐박물관에는 현재 14만여 점 중 정선된 화폐자료를 시대와
종류별로 구분하여 우리나라 화폐 천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해 놓았다.
1층에는 <주화역사관>, 2층에는 <지폐역사관>, <위조방지 홍보관>,
<특수제품관>이 각각 배치되어 있다.
제1전시관 <주화역사관>에는 인간이 자급자족하던 시대의 물품화폐에서
부터 기원전 중국에서 통용되어 온 도전, 포전, 어폐를 비롯하여
현존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화폐인 고려시대 '건원중보'와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상평통보', 조선시대 엽전 주조모습 모형이 사실적으로
연출되어 있다.
또한 고종 때 만들어진 '대동은전' 과 경성, 인천, 용산, 일본
오사카조제국에서 제조된 근대주화, 독일에서 수압하여 사용되었던
근대주화 압인기가 전시되어 있다.
제2전시관인 <지폐역사관>에는 지폐의 역사와 우리나라의 은행권,
일본 제일은행권 및 (구) 한국은행권, 일제강점기 조선은행권,
대한민국시대의 한국은행권 등을 전시해 놓았다.
한국은행은 1950년 설립 후 현재까지 총 63종(은행권 46종,
주화 17종)의 화폐를 발행하였으며 이 중 현재 사용할 수 있는
법화는 1962년 3차 통화조치 이후에 발행된 은행권 28종,
주화 15종의 '원' 표시 화폐들이다.
제3전시관인 <위조방지홍보관>은 날로 정교해져가는 은행권 및
유가증권류의 각종 위.변조 사례와 이에 대응한 한국조폐공사의
위조방지 연구 현황이 있다.
또 우리나라를 비롯해 다른 여러 나라의 화폐속에 숨은 위조방지
요소 등을 일반인들이 식별할 수 있도록 알려주고 있다.
제4전시관 <특수제품관>에는 우표, 크리스마스 실, 메달, 훈장,
세계의 화폐, 수표.어음.증.채권.신분증.여권.카드류 등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세계 각국에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화폐 450여 점을 전시하여
국가별 특징과 그 나라의 함축된 문화를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는 이 박물관에서 처음보는 희귀한 우표, 세계 각국의 지폐,
북한 지폐 등을 볼 수 있어서 무엇보다 좋았으며 학생들이 이곳을
관람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조폐공사는 이 박물관을 공익적 문화사업으로 국민에게 무료로
관람시키고 있다.
우리 일행들은 1시간 가량 화폐박물관을 둘러본 후 관광버스를
타고 안동에 도착, 안동권씨회관 1층에 있는 <양반밥상>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헤어졌다.
2층 규모의 아담한 화폐박물관.
안동종친회 권박 사무국장이 태극기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안동권씨회관 1층에 자리잡고 있는 <양반밥상>식당에서 저녁을 먹고있는 일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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