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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있는 도산서원과 권시의 묘 참배(2 아까돈보作)

오토산 2017. 1. 12. 22:36

 

 

대전광역시에 있는 도산서원과 권시 묘 참배 (2).


대전시립역사박물관에서 <안동권씨와 양반의 역사> 특별전을 관람한

우리 일행은 대전종친회 권동원 사무국장의 안내를 받아 대전시내에

있는 <풍전한정식>식당으로 갔다.

이 자리에서 대전종친회 권박원 회장은 인사말에서 "안동종친회

족친들이 대전까지 찾아 주어서 대단히 감사하다"며 "점심이 소찬이지만

맛있게 드시기 바란다"고 당부하고 "오늘 점심 식대는 대전종친회가

부담하겠으니 많이 잡수기 바란다"고 밝혀 모두들 힘찬 박수를 보냈다.

또 이 자리에 참석한 3명의 탄옹공종회 간부들을 일일이 소개했다.


이날 관광버스를 타고 오면서 음료수, 떡, 캔맥주, 소주, 귤, 과자

등 선물봉지는 안동종친회에서, 닭발 수육은 대종원 권오익 총무부장이

각각 준비했다고 밝히고 아버지를 만나로 온 안동종친회 권장은 부회장의

아들 순범씨(한국수자원 연구원)가 금일봉을 종친회에 내놓았다.


점심식사를 끝낸 우리 일행은 대전광역시 서구 탄방동에 위치한

도산서원(道山書院: 대전시 문화재자료 제3호)으로 갔다.

권주연 회장과 권세목 대종원 부총재가 함덕사(涵德祠)에 들어가 

분향을 하고 다른 종원들은 함덕사 아래 잔디밭에 서서 일제히 

참배했다. 이 서원에 관한 연혁은 권근원 도산서원 이사장이 상세히

설명하였다.


이 서원은 만회(晩悔) 권득기(權得己) 선생과 그의 아들인 탄옹

(炭翁) 권시(權시) 선생을 추모하기 위하여 1693년(숙종 19)에

유림(儒林)들이 세웠다. 서원에는 강당으로 사용한 명교당(明敎堂),

유생들의 숙소인 지선재(止善齋), 시습재(時習齋)와 권득기. 권시

두 분을 모시는 함덕사(涵德祠)가 있으며 부지는 약 600여 평에

이르고 있다.

이 마을 뒷산을 도산이라 하여 도산서원이라 불리우며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1868)으로 헐리었다가 1968년과 1973년 두 차례에

걸쳐 복원하였다.


도산서원을 참배한 우리 일행은 이 서원에서 약 100가량 떨어진

권시 묘(문화재자료 제51호)로 갔다. 권시는 조선 중기의 문신이고

학자이며 호는 탄옹(炭翁)이다. 1636년(인조 14) 대군사부(大君師傅)에

임명되고 선릉참봉(宣陵參奉) 등 여러 차례 관직이 주어졌으나 나가지

않았다. 1649년 효종 즉위 뒤 공조좌랑이 되어 처음 출사했으며

경상도사와 집의. 진선 등을 거쳐 1658년(효종 9) 승지에 임명되었다.

이어 1658년 현종이 즉위한 뒤 한성부우윤에 임명되었다. 예종논쟁

당시 송시열과 송준길에 대립하여 윤선도를 지지하는 상소를 올렸다가

같은 서인의 탄핵을 받다 파직되어 광주(廣州) 선영 근처에 머물러

살았다. 1668년 송준길이 임금에게 "권시는 애국우군하는 것이

늙을수록 더욱 돈독하니 버릴 수 없다"고 주장하여 다시 한정부좌윤에

임명되었으나 사양하고 이듬해 공주(지금의 대전)로 돌아왔다.

그가 죽은 후 좌참찬에 추증되고 도산서원(道山書院)에 배향되었다.

원래 보문산 남쪽 산록에 묻혔으나 안장한지 28년 뒤인 1700년

(숙종 26) 지금의 자리로 이장되었다. 봉분은 야트막하여 크지 않으며

주위를 지키고 있는 석물들 또한 묘를 썼던 곳에서 옮겨 온 것들로

조선 중기의 일반적인 양반가의 묘제를 잘 보여주고 있다.


우리 일행은 권시 묘에 재배(再拜)하고 나서 묘 앞에서 단체로

 기념촬영을 한 후  안동으로 내려 가는 길에 대전에 있는 한국조폐공사

화폐박물관을 둘러보러 간다.







대전종친회 권동원 사무국장이 버스안에서 대전뿌리공원축제 때 많이 참석해 달라고 당부한다.


3층에 풍전한정식 식당이 있다.








탄옹공종회 간부들.


건배제의를 하고 있는 대전종친회 권동원 사무국장.






대전뿌리공원 회의로 늦게 도착한 대전종친회 권박원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나서 점심 식대를 부담하겠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대전종친회가 안동종친회 종원들에게 타월 1장씩 선물로 전했다.



















도산서원 함덕사에서 분향하고 있는 권주연 회장.


권세목 대종원 부총재도 분향하고있다.


함덕사를 참배하고 있는 안동종친회 종원들.




도산서원에 관하여 설명하고 있는 권근원 도산서원 이사장.














탄옹 권시 묘.







권시 묘 앞에서 안동종친회 종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봉분이 야트막해서 조선 중기의 양반가의 묘제를 잘 보여주고 있다.


참배를 마치고 계단을 내려가는 종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