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근교 곤지곤지식당에서 옛맛의 점심을
고향집 어머니 손맛처럼 깊이 있는 옛맛 그대로를 만들어 내는
식당이 있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 가족은 3월 1일 오후 1시 25분쯤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퇴계길에 위치한 <곤지곤지>식당에 점심을 먹으러 현지에
갔으나 워낙 손님들이 많아서 접수번호표를 받아쥐고 1시간
가량 기다리다 겨우 식사를했다.
이 식당은 보리밥 등 여러가지 음식을 정성스럽게 만드는데다
맛이 있다는 입소문 때문인지 점심시간이 지났는데도 식당 옆
대기실과 넓은 정원에 기다리는 손님들로 부쩍였다.
손님들이 타고 온 승용차들도 주차장이외 주차할 곳이 없어서
좁은 도로가에 세워놓아 차량통행하는데도 큰 어려움을
겪는등 주차하는데 곤욕을 치루고 있다.
우리가 받은 대기 접수표는 155번으로 이 많은 손님을 기다리고
밥을 먹어야 할 생각을 하니 아찔하다.
차라리 다른 식당으로 갈까했으나 "참고 기다리면 먹을수 있다"는
신념으로 기다렸다.
1시간 가량 지나자 드디어 우리 번호를 부른다.
반가운 나머지 식당안으로 들어가자 앉은 의자에 손님들로
꽉 차있으며 별도로 방은 만들지 않아서 방은 아예 없다.
우리가 이 식당에 온 것은 막내손주녀석이 내일 중학교
입학식이 있어서 대구에 왔다가 며느리가 이 식당이 좋다고
해서 왔다.
이 식당 여직원이 주전자에 따뜻한 숭늉과 메뉴판을 가지고
와서 음식을 주문받는다.
구수한 숭늉 맛이 일품이다.
보리밥, 영양돌솥밥, 곤드레돌솥밥, 해물파전, 고등어구이를
주문하자 나오는 반찬은 잡채, 무채, 검은콩, 콩나물, 멸치,
된장찌개, 두부비지, 열무김치 등으로 나는 보리밥에 이것저것
넣어서 고추장으로 쓰윽쓰윽 비벼 먹으니 정말 옛날 어머니가
해주던 손맛이 난다.
집사람은 물론, 아들, 며느리, 손자들도 맛이 있다며 추가로
주문을 많이한다.
우리 가족이 식사를 다 하고 나갈때도 아직까지 손님들이
식당에 들어오고 있었다.
이 식당이 인기 있는 것은 서민들 먹기에 음식값이 적당한테다
또한 맛이 있어서 손님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우리 가족은 오랫만에 고기를 먹지않고 순수한 우리 음식으로
즐거움을 찾았다.
접수번호표를 받아들고 정원에서 대기하고 있는 손님들.
호명할 때까지 기다리는 대기실.
우리가 받은 접수표는 155번이다.
어린꼬마 아이의 옷차림이 만화 주인공같다.
해물파전.
여러가지 반찬.
고등어구이.
곤드레돌솥밥.
보리밥.
주차장과 도로변에는 승용차들로 몸살을 앓고있다.
'친구여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동리더스포럼 2017 정기총회(아까돈보作) (0) | 2017.03.18 |
---|---|
일본어 스타디교실에 <하나마츠리>를 설치(아까돈보作) (0) | 2017.03.06 |
국립영주산림치유원과 예천곤충생태원 탐방(처음처럼作) (0) | 2017.02.28 |
안동JC특우회가 대만 남투JC회원에게 만찬 베풀어(아까돈보作) (0) | 2017.02.28 |
국립안동대 공자학원 3명의 중국어선생 송별회(아까돈보作) (0) | 2017.0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