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여행기

일본어 스타디교실에 <하나마츠리>를 설치(아까돈보作)

오토산 2017. 3. 6. 17:19

일본어 스터디 교실에 <히나마츠리>를 설치


우리주변에서 좀 처럼 볼 수 없는 일본 전통의 축제 소품을

설치해 놓아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도립안동도서관에서 일반인 수강생들에게 일본어를 가르치고

있는 고다마 미호코(小玉 美穗子) 선생이 자신의 개인 사무실인

시내 옥야동 세기보청기 3층에 <히나마츠리>를 설치, 일본어를

 배우는 수강생은 물론, 일반인한테도 볼거리를 선보이고 있다.


<히나마츠리>는 여자 아이가 태어나면 앞으로 아무 탈없이

건강하게 잘 자라는 뜻에서 양력 3월 3일 축제를 열어 준다는 것.

일곱 계단 중 제일 높은 곳에는 왕과 왕비가 있고 다음에는

여러가지 인형과 소품들이 차례로 진열되어있다.

밤에는 전등불로 비추어 아름답기가 그지 없다는 것이다.

일곱 계단에 인형과 소품을 설치하자면 적어도 우리돈으로

수천만원이 소요된다.

고다마 선생이 자신의 사무실에 <히나마츠리>를 설치한 것은

3월 3일을 맞아 일본에 있는 친구가 교육적인 차원에서

이들 인형과 소품을 보내왔다.

일본에서도 여자 아이를 가진 가정은 <히나마츠리>날을 맞아

모두 7단으로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가정형편에 따라

규모를 작게 설치해도 무방하다.


나는 이날 고다마 선생한테 행사를 한다는 연락을

받았으나 임프란트 시술을 하는 바람에 참석하지 못하고

지난 2월 28일 이곳 사무실에서 나카노 게이코(中野桂子)선생

한테 일본어를 배울 때 <히나마츠리>를 설치해 놓은 것을 그 때

찍은 사진을 오늘 3월 3일 인터넷에 올린다.


나는 <히나마츠리>의 인형과 소품들이 어떤 역활을 하며 

또 어디에 쓰이고 축제의 진행과정을 직접 취재하지 않아서

 상세한 내용은 잘 몰라서 아쉽기만하다.


남자 아이가 있는 집은 우리나라 처럼 5월 5일 어린이 날에

행사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