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의 충직성
소대장이 신병에게 국기 게양대의 높이를 재라고 지시했다.
신병은 줄자를 가지고 국기 게양대 위에 올라가려고 끙끙거렸다.
그때 지나가던 고참 병장이 궁금해 물었다.
“위험하게 국기 게양대는 왜 올라가니?”
“네, 소대장님이 게양대 높이를 재 오라고 하셨습니다.”
병장이 한심하다는 듯이 말했다.
“야! 힘들게 왜 올라가, 게양대 밑의 너트를 풀어서 눕혀 놓고 길이를 재면 되잖아?”
신병이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소대장님이 원하는 건 높이지?
길이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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