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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봄날 진보로 봄 나들이를
4월27일 근래에 보기드문 화창한 봄날이었다.
옛 동료 네사람이 봄나들이로 야생화 구경도 하고 산나물도 뜯는 나들이를 하고
진보 전통시장에서 정겨운 시골인심을 느끼는 하루를 보냈다.
화창한 봄날 황사로 희뿌옇던 하늘은 파랗게 맑아지고 사과꽃이 만발하여
푸른잎 사이를 하얗케 수를 놓은 산골에서 이름모를 야생화를 구경하면서
때늦은 드룹 한 줌, 쑥 한줌, 나무를 몰라서 배우면서 뜯은 다래순 한 줌을 뜯으며
새롭게 생동하는 봄의 기운을 느껴보는 시간을 보내고 점심 먹으러 진보로 갔다.
진보전통시장을 찾아 '동안동'에서 '동청송'까지 고속도로로 가서
'신촌약수터'에서 약수를 한 사발 들이키고 진보시장 '서영이네집'에서
횟감을 주문하니 서영이할머니가 회를 준비하는 동안 노전에 술판을 차려준다.
기다리는 동안 먹으라며 안주와 초장과을 건네주는 시골인심을 정겹게 느끼며
물통위에 술판을 차려놓고 소주 한잔을 나누니 그 또한 별미였다.
혼자 먹는것이 미안하여 집에 갈때 가져 갈수 있도록 얼음 넣어 포장하여 달라는
주문을 하여 놓고 장소를 옮겼다.
서울분식에서 준비한 회를 싸서 시장입구 분식집에서 손국수를 시켜놓고
사서 온 회를 먹으려고 펼치니 장소를 빌리는것도 미안한데 양파와 고추를
썰어 주고 참깨까지 뿌려주면서 부담가지지 말고 먹으라네!!
한적한 시골장터의 풋풋한 시골인심 다시 정겨웁다.
안동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티없이 맑은 하늘에 구름만 유유히 떠돌고
임하댐 맑은 물도 잔잔하게 숨 죽이고 따스한 봄의 향기를 즐기고 있었다.
내친김에 안동댐 물박물관 옆 '永嘉亭'에 올라서 안동호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니 가슴 깊은곳의 심장까지 서늘함이 느껴졌다.
집으로 돌아와서 뜯어온 산나물을 데쳐서 버무리고
사서 온 횟감을 펼쳐 놓으니 저녁상이 푸짐하여 진다.
오늘 봄나들이에 함께 하여 주신분들과
하루 종일 운전을 하시며 다니신분께 감사를 드린다.
세상사 한마디
새소리를 들으면 기분이 좋고
꽃을 보면 마음이 아름다워 진다.
오늘도 기분 좋은 마음으로 행복한 하루를~~
동안동 입구 고속도로 교량
이름이 무엇인지는 몰라도 꽃을 보는 마음은 항상 아름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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