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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는 안동시내
5월2일 2561기 부처님오신날(5월3일)을 맞이하는 시가지 풍경을 돌아보았다.
안동시 불교봉축위원회에서는 웅부공원과 송현오거리에 봉축탑을 설치하여
'차별없는 세상 우리가 주인공', '자비로운 마음 풍요로운 세상'이라 안내하고
안동역앞에는 천태종 해동사에서 '날마다 좋은날 되소서'라 전하고 있었다.
대원사, 법룡사, 연미사등 사찰에는 부처님 오신날을 축하하기 위하여
신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으며
안동중앙시장에는 농번기를 맞이하여 갖가지 채소들의 모종이 거래되었고
제19대 대통령선거를 위한 열띤 유세전도 벌어지고 있었다.
연등은 세상의 무명을 밝히고 각자의 마음을 밝히며 차별없는 세상으로
모두가 주인이 되는 지혜와 자비, 만인의 평등을 기원하며
도덕적으로 혼탁해진 세상의 사회악을 바로잡는 정의의 등불
온갖 번뇌에 사로잡혀 잃어버린 佛性을 바로잡는 지혜의 등불
가치관혼란으로 탐욕에 사로잡힌 불성을 회복하는 자비의 등불이 되어
부처님의 참뜻을 밝혀 어두운 이 땅을 광명으로 거듭나게 하는 등불이다.
연등을 밝히는 마음은 모든 중생을 비추는 무량한 복전이 되는 일이고
지역사회 곳곳마다 제불보살의 자비광명을 전하여 공덕을 쌓는 일이며
부처님의 자비광명의 등불이 전해져 어둠울 밝혀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욕심과 갈등이 없는 자비와 용서의 마음이라고 한다
오늘도 모든일을 세상탓, 남의 탓으로 원망하지 않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하루가 되시길 빌어 본다.
세상사 한마디
일본인들은 자녀에게 남에게 폐를 끼치지 말아라 하고
미국사람들은 자녀에게 남에게 양보하라고 가르치며
한국사람들은 자녀에게 절대로 남에게 지지말라고 한단다.
어느 맹인이 물동이를 이고 오는사람들이 어두울까봐
본인은 보지도 못 하는 등불을 들고 가고 있었다고 한다.
우리에게도 이런 배려와 겸손이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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