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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보문면의토담식당을 찾아서
5월4일 안동구시장을 돌아서 문화의 거리에서 있은 홍준표후보의 선거유세에
참석하였다가 좋은사람 여섯이 모여 서안동출발 예천IC에서 내려
예천읍방향으로 가다가 예천 보문면에 있는 토담을 찾았다.
토담찜질방식당은 흙과 나무로 지어진 고즈녁한 토담집으로 운치가 있고
향토음식아카데미수료업소로 식당과 찜질방이 같이 있다고 하며 참숯에 구운
돼지불고기가 유명하고 윤기가 흐르는 돼지불고기에 참숯향이 느꺼진다.
상추쌈에 돼지불고기를 싸서 먹고난 후 청국장과 시골나물로 만든 반찬과
함께 맛있게 밥을 먹고 야외에 설치된 정자에 둘러앉으니 계곡에는
계곡물이 졸졸흐르고 있었고 커피향도 더욱 진한것 같다.
커피는 남자를 그리워하다가 죽은 여인의 무덤가에 피어난 꽃의 열매였고
색갈이 어두눈 핏빛인 것은 너무나 울어서 피눈물이 땅에 떨어졌기 때문이고
커피맛이 쓴 이유는 기다리는 마음 때문이고 마시면 잠이 잘오지 않는것은
밤낮으로 그 사람을 기다렸던 여인의 마음이 들어있기 때문이고
향이 그윽한 이유는 그 여자의 사랑하는 마음이 향기가 되어 흩날리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들이 전해오고 있다고 한다.
오늘도 전원을 달리며 푸르러져 가는 산천을 구경하고 숲속에 지어진
황토방에서 참숯향이 나는 고기를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함께 하신분들과 장거리를 운전하신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세상사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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