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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아메요코 재래시장 난자타운 구경(7 처음처럼作)

오토산 2017. 7. 6. 23:17

 

 

 

 

 

 

 

 

 

 

 

 

일본을 자주 가는 편이고

여러곳을 방문하였으나

이번 여행같이 조사단에 동행한 김에

동경의 도심 재래시장과

우리의 대형 쇼핑몰 같은 번화가 건물안에 조성되어 있는

난자 타운과 같은 이색 재래시장을 구경하였다.

 

처음 찾아간 곳은

우에노 전철역 근처에 있는

옛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오는 양키상품을 거래했다는

그래서 이름도 아메리카의 < 아메 >가 붙어있는

아메요코 재래시장을 돌아봤는데

우리나라의 도시 재래시장과 그리 다르지 않았다.

호객하는 소리며 상품진열하는 가게 모습등

모든게 별로 달라 보이지 않았다.

 

다만 도심에 있는 대형 쇼핑몰이나

백화점 건물같은 곳에 한쪽 코너를

추억을 떠올리고 지난 세월을 팔아 장사를 하는

마치 호화건물안에 후진 재래시장을 펼쳐놓아

집객 효과를 높이는 장사 유형은 우리와 많이 달라 보였다.

 

사이타마의 신도심 개발지구에도 그랬고

도쿄의 미나토구에 있는 오다이바 잇쵸메 상점가가 그랬으며

앙팡맨 테마파크도, 라면 박물관 조차도

과거 추억의 거리를 만들어서

과거를 팔아 돈을 벌고 있었다.

 

우리가 그런곳만 방문해서 그런지

아님 일본 전역이 이런 시대적 유행이 트렌드가 되어 있는건지

하여튼 별 볼것 없는것 같은 과거시대를 펼쳐놓고

사람의 향수와 추억을 이용하고 있는듯 하였다.

 

제주도에 갔을때 보았던

< 선녀와 나뭇꾼 >이라는 비슷한 테마파크를 본적이 있고

얼마전에 안동에도 이 비슷한 5, 60 년대 추억의 거리를 만든다는

비슷한 얘기를 들은바가 있지만

현대적 건물에 조차도 이런 추억을 팔고 있다니 신기하였다.

 

또하나 특이한 점은

아이들이 좋아할 에니메이션이나 만화 케릭터를 내세우고

아주 무서운 귀신을 곳곳에 배치하고

이색체험을 하게 하는 묘한 장치가 눈에 띄었다.

 

거리마다 신당이 있고

곳곳에 신사가 있으며

각종 미신에 가까운 신들을 불러 모시는

일본이어서 그런지 ,

아님,

그저 아이들이나 호기심을 가진 관광객들에게

이색체험을 갖게 만드느라고 그런지는

좀더 알아 보아야 할것 같다.

 

과거를 보려면 박물관을 가고

지금을 살피려면 시장을 가야한다고 했던가 ?

도쿄의 뒷골목 재래시장에서

일본의 오늘을 살피고 있다.

 

정신문화의 수도를 내세우는

지금의 안동은

과거를, 조선시대를, 유교시절을 내세워

오늘의 무엇을 이루고 있는 것인가 ?

 

내일의 무엇을 바라보며

오늘을 살고 있는 것인가 ?

 

해가 뜬다는 일본을 보고

달이 맑고 밝다는 안동에서

내일을 바라보고 있다.

 

내일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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