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상식

여자의 호칭(수요산심회/보해선생)

오토산 2017. 7. 13. 16:31

 

 

<2> 아직 결혼을 하지 않고  " 집안에 있는 女子 "  : 처녀(處女)

       處女란 결혼(結婚)을 하지 아니한 女子를 가리키는 말로 "낭자(娘子) 또는 처자(處子)" 라고도 불렀다.  處女란 "이성(異性)과의 육체적(肉體的) 경험(經驗)이 없는 女子" 를 뜻하기에 일정 나이가 되어 "우리 00 이도 處女가 다 되었구나" 하면 그날부터 집안 어른들로부터 外部 出入에 상당히 엄격(嚴格)한 통제(統制)가 가해졌고, 한 동네이든 이웃 마을이든 男子들과의 교류(交流)  특히 총각(總角)들과의 만남이나 평소(平素)의 言行에  많은 제약(制約)받아 집안에 갇혀지내는 신세(身世)가 되었다. 그래서  處女라 하면 "집안에 들어 앉아 갇혀 지내는 女子" 란 意味를 갖게 되었다. 처녀가 있는  士大夫(兩班) 집안에서는 處女의 잦은  外出로 不美스런 소문(所聞)이라도 난다면 家門의 큰 수치(羞恥)로 알았기에 그 정도가 더욱 심하였다.

      (1).어린 女子 아이 : 유녀(幼女)

      (2).아직 완전(完全)하게 성숙(成熟)하지 않은 어린 나이의 女子  : 소녀(少女),  낭자(娘子) 

                                                                                          * 娘(아가씨 낭) = 女 + 良(어질  양)

      (3). 스물 안팎의 젊은 女子 :  방년(芳年),  묘령(妙齡)                * 妙(묘할  묘) =  女 + 少

      (4).시집을 가지 않은 女子. 男子와 肉體的 經驗이 없는 女子 즉 未婚女  :  아가씨(處女.  處子)

                                          * 중국에서는 고낭(姑娘)이라고 함.      

<3>.결혼을 한 여자 :  부인(婦人)과 처(妻) 그리고  첩(妾)

      (1). 시집간 女子(女人)  즉 結婚을 한 女子의 통칭(統稱). 평어(評語) : 부인(婦人)   

      (2).남의 아내를 높여서 부를 때  (존칭어 : 尊稱語) : 부인(夫人)

      (3).자기의 아내를 다른 사람에게 말할 때(겸양어 :謙讓語) :  처(妻)

      (4). 正式 혼례(婚禮)를 행한 아내 즉 정실 부인(正室 婦人)  : 적실(嫡室),   嫡室과의 所生 - 적자(嫡子)

      (5).작은 마누라 : 小室.  첩(妾  =  辛  +  女.  또는 立 +  女). 

           0.妾과의 所生 - 庶子. 

           0 노비(奴婢)와의  所生 - 얼자(孼子)  

           0 妾의 所生과 노비(奴婢)와의 所生을 합하여  - 서얼(庶孼)이라 한다.

            @ 부(婦)-- 1). "아내. 며느리. 예쁘다 " 는 뜻을 가진 글자

                            2) ."女子가 빗자루를 들고 淸掃하는 모습을 본뜬 글자 "  로 원래는 제단(祭壇)을  청소(淸

                                  掃)하며  관리(管理)하는 높은 身分의 女人을 가리켰다.

             @ 처(妻)--1). 세 가닥으로 갈라진 비녀를 꽂고 있는 모습을 본 뜬 글자.  즉  女子가 결혼(結婚)을

                                 하여 머리 장식(裝飾)을 한 모습을  본뜬 글자이다.

             @ 첩(妾)--1). " 첩(妾) = 辛 + 女 " 라는 說.  신(辛)은 죄인(罪人)에게 文身을 새겨 넣기 위한 바늘을

                                                          가리키는 글자. 따라서 妾은 身分이 매우 낮은 女子라는 뜻.

                            2). " 첩(妾) =  立 + 女 " 라는 說.  妾은 남편 곁에 서서 항상 시중을 드는 女子. 즉 身分이

                                                매우 낮은 미천(微賤)한 女子라는 뜻 .

<4>. 아직도 죽지 못한 여자 : 미망인(未亡人)

         夫婦가 백년해로(百年偕老)를 하다가, 한 날 한 시에 죽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男便이든 婦人이든 어느 한 쪽이 먼저 世上을 떠나면, 남은 한 쪽의 외로움은 가히 상상(想像)하기 어려우리라. 하지만 世上事 어찌 자기 뜻대로 되겠는가? 가끔 신문(新聞)이나 방송(放送)에 한 날 한 시에 世上을 뜬 금슬(琴瑟) 좋은 夫婦의 사례(事例)가 보도(報道)될 때가 있으니, 이는 그만큼 貴한 事例이기 때문이리라. 그런데 왜 男便이 먼저 世上을 떠나면 그 남은 婦人을 未亡人이라 하는가?  글자 그대로 해석(解釋)하면 男便을 따라 죽어야 하지만 모진 목숨 그러지 못하고 연명(延命)하니 "죽지 못하고 살아 있는 女子"가  "未亡人"이다.

  

     (1). 아내가 自身보다  먼저 저 世上으로 가고 혼자 남은 男子(男便)를 " 홀아비" 라 하고 

     (2). 男便을 自身보다 먼저 저승으로 보내고 혼자 된 女子를 " 과부(寡婦)"  또는 "과수(寡守)" 라 하며

     (3). 특히 젊어서 과부(寡婦)가 된 女人을 청상(靑孀)이라 한다.

     (4). 과부(寡婦)라고 할 때의 과(寡) 字는 처음에는 男, 女 공통(共通)으로 쓰인 글자라고 한다.

     (5). 그러나,  孟子(冊)에

             노이무부왈과(老而無夫曰寡) -- "늙어서 男便이 없는 사람을 과(寡)라고 말한다" 는 글귀에서

                                                      보듯이 孟子 時代에 와서 女子에게만 쓰인 글자 임을 알 수 있다.

     (6). 과부(寡婦)를 좀 점잖은 말로 표현(表現)할 때 "미망인(未亡人)" 이라고 하는데, 글자 그대로 풀이하면 

            "아직 죽지 못한 사람"  즉 " 男便을 따라 마땅히 죽어야 하지만 아직 죽지 못하고  살아 있는 사람" 이라

            는 뜻으로  " 죽은 男便에 대한 그리움, 안타까움, 미안함을 나타낸 말이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未

            亡人" 이란 글자가 "존칭어(尊稱語)" 인지  " 겸양어(謙讓語)" 인지 잘 모르겠다.

    (7). 日本에서는 몇년 전 "世界 女性의 해" 를 맞아 男便이 죽고 혼자 사는 女子를 과부(寡婦), 과수(寡守), 未

           亡人 등의로 表現하지 않고 "후가(後家)"란 말을 쓰기로 하였다고 한다. 이는 "男便은 죽고 없지만 그 家

           門을 이어간다." 는 뜻이라고 한다. (4회. 끝)

 

@ 嚴(엄할  엄)   羞(바칠  수)    恥(부끄러울   치)   娘(아가씨  낭)   芳(꽃다울  방).   妙(묘할  묘)

    姑(시어미  고.  시누이  고..  고모  고))       婦(아내  부. 아름다울   부)   妻(아내  처)   尊(높을  존) 

    謙(겸손할  겸).  讓(사양할  양)   嫡(정실  적).     妾(첩  첩)     庶(서자  서.  무리  서.  모두  서)

    奴(종  노)    婢(계집종   비)    孼(서자  얼)  裝(꾸밀  장).   飾(꾸밀  식)   微(작을  미)   賤(천할  천)   

    延(끌  연)   偕(함께  해)   寡(과부  과. 적을  과. 드물  과)   孀(과부  상)   琴(거문고  금)  瑟(비파 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