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죽선'이란(낙여)

 

 

合竹扇(합죽선) 은

 

일찍이  高麗때부터 外國과의 交易에널리 使用되었으며

외국의 使臣은 물론 中國의 天子에게까지 바처지는 중요한 貢物이었습니다

옛 記錄인 李朝實錄에 한지의 質이 가장 優秀한 全州감영에 扇子房을 두었고

매년 端午節에는 단오절이라하여 임금이 臣下들에게

부채를 下賜하는 風習이 있었다 합니다

 

또한 禮儀를 중시하는 東方禮儀之國에서는 꼭 必要한 물건으로서

상대방의 집을 訪門할때는 이 부채로서 얼굴을 가리고 主人을 請해

여름철에도 주인에게 失禮를 범하는일이 없었고

사랑하는 戀人과의 만남에서도  이 합죽선으로 自己의 얼굴을 가려

실레를 범하는 일이 없도록 했다합니다

 

그리고 이 合竹扇은 손잡이 部分이 정교하여 平常時에도

이 부채를 잡고 있으면 손바닥의 指壓點을 골고루 눌러

健康유지에도 많은 도움을 주었으며

선비들이 길을가다 비수를 든 盜賊을 만났을 때도

이 합죽선으로 막아내어 禍를 免할수도 있었다 합니다 

그러나 이 합죽선의 實用價置가 오늘날에는 거센

機械文明에 밀려 사라저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렇지만 이 합죽선의 眞價는 그 實用性에만 있는것이 아니라

부채에 어려있는 傳統的인 藝術性에 있다고 보아야 할것입니다

李朝 선비들이 합죽선 위에 그렸든 아름다운 詩畵의 그윽한 墨香은

오히려 歲月이 흐를수록 더욱 짙어질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