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코스로 경남 거제 등 남해안 나들이 (1).
우리 일행 14명은 최근 고인(故人)이 된 최준걸 회장의
동생 무걸 회장의 초청을 받아 1박 2일 코스로 경남 거제
등 남해안을 나들이하였다.
지난 10월 24일 최준걸 회장이 갑작스러운 병환으로 고인이
되자 우리 일행이 고인을 위해 열심히 심부름을 하자 이에
감동 받은 동생 무걸 회장이 "형님의 장사를 치룬 후 조용할 때
우리 일행을 자기 집으로 초청하겠다"고 약속을 해서 이진구
학장과 날짜를 조정해서 이번에 거제로 가게된 것이다.
최준걸 회장이 살아있을 때에도 우리 일행을 동생집에
한번 데리고 가겠다고 입버릇처럼 이야기 했었는데
최 회장과 같이 동행하지 못해서 서운하기 짝이없다.
우리 일행은 11월 30일 오전 9시 안동청소년수련관 앞에서
승용차와 대절봉고차 등 2대에 나누어 타고 경남 거제를
향하여 떠났다.
이날 운전대를 잡고 이틀동안 수고한 사람은 이진구 학장과
김 단장이었으며 거제로 가는 도중 군위와 현풍 두 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가 거가대교를 거쳐서 해저터널을 빠져나왔다.
해저(海底)터널은 바다속으로 터널을 만들어 각종 차량들이
통행 할 수 있도록 만들었는데 차가 터널을 지날때 마다
현재 바다 수심 깊이를 숫자로 알려주고 있었다.
가장 깊은 터널은 43m, 가장 낮은 터널은 26m로 우리나라
기술이 얼마나 선진기술이고 훌륭한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우리 일행은 경남 거제시 덕포동 덕포해수욕장 내에 있는
<섬횟집>에 도착, 시원한 굴탕으로 점심식사를 했다.
이 식당 주인은 "문경시 점촌이 고향이지만 어릴때부터
안동시 신세동에서 학교를 다니면서 자라났다"고 해서
"안동 손님을 보니 정말 반갑다"며 따뜻하게 맞아 주었다.
식사를 끝낸 우리 일행은 무걸 회장이 기다리고 있는
거제뷰골프텔로 향하였다.
이날 거제로 여행을 떠난 회원은 정동호 전 안동시장,
송병직 사장, 이진구 학장, 이두환 전 안동시의회 의장,
임대용 전 대사, 지길순 전 교육장, 이영걸 안동한지공장
회장, 천세창 사장, 하재인 전 안동시 국장, 민홍기 국장,
이응호 전 안동시 과장, 이원환 전 지점장, 권영건 전 기자,
김 단장 등 14명이다. (무순).
경북 현풍휴게소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거가대교를 지나고 있다.
거제시 덕포해수욕장.
점심식사를 할 <섬횟집>.
식당 여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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