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백숲이 우거진 계룡산둘레길을 걸어 (2).
우리 일행이 탄 차가 최무걸 회장이 살고있는 아파트 앞에
도착하자 최 회장이 직접 나와서 우리를 반갑게 맞이한다.
이 아파트 단지는 800여 세대로 골프장을 끼고 있어서
아직까지 완전 입주가 되지 않은듯하다.
최 회장도 최근에야 이 아파트에 입주하여 우리 일행이
외부 손님으로서는 첫 방문자이며 내일부터는 방문자가
줄을 이를 계획이란다.
이날 최 회장과 친분이 두터운 전 한국소니회사 장병석 회장
(홍익재활병원운영위원회)도 자리를 같이하였는데 이진구 학장이
우리 일행을 한사람씩 자세히 소개한다.
이어 이 학장은 우리나라에서 서예가로 손꼽히는 황재국
교수(전 강원대)가 직접 쓴 '德不孤必有隣(덕유고필유린)'이라는
족자(簇子)를 장, 최 두 회장에게 선물로 전달했다.
이 글의 의미는 '덕이 있는 사람은 외롭지 않다'는 뜻으로
덕을 쌓는데 정진하라는 공자의 말이란다.
또 정동호 전 시장과 임대용 전 대사도 안동의 명주(名酒)인
안동소주를, 이영걸 회장은 한지(韓紙)로 만든 양말을 두
회장한테 각각 선물로 전했다.
선물 전달이 끝나자 두 회장과 우리 일행은 아파트 옆에
위치한 계룡산둘레길을 걸었다.
둘레길을 걸으니 심하게 불던 바람도 산이 막혀 잠잠하고
걷기에 아주 좋았다.
산에서 내려다보니 거제시가 한 눈에 들어와서 마치
한폭의 그림을 연상케하는데 전망대에서 단체로 기념사진도
찍었다.
이곳에서 왕복 2시간을 걸으니 기분이 아주 상쾌했다.
나무의 향내인 '피톤치드'의 신선한 공기를 마음껏 마신
관계로 심신의 활력을 되찾은 탓일까(?).
이 둘레길 일대에는 박정희 대통령 시절인 1964년
3월부터 5월초까지 벌거벗은 이곳 정평리 산 100번지
외 7필지 17만평에 편백과 수기목 약 35만 그루를
당시 산림계장인 고(故) 정분관씨의 감독아래 마을사람들을
동원, 조림하였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성목이 된 편백숲은 제주도의 관광숲과
이곳 등 두 곳 뿐이란다.
최 회장(왼쪽)이 우리 일행을 반갑게 맞이하고있다.
이진구 학장이 우리 일행을 일일이 소개하고있다.
"멀리서 오시느라 수고가 많았다"고 인사하는 최무걸 회장(오른쪽 분).
인사말을 하고 있는 장병국 회장(왼쪽 분).
이진구 학장이 족자를 선물로 전달하고있다.
서예가 황재국 교수가 직접 쓴 '덕이 있는 사람은 외롭지 않다'는 德不孤必有隣(덕불고필유린).
정동호 전 시장과 임대용 전 대사가 안동소주를 선물하고 있다.
이영걸 안동한지공장 회장이 한지로 만든 양말를 선물하고있다.
아파트에서 내려다 본 주변 골프장.
아파트 옆에 있는 계룡산둘레길을 향하고 있는 우리일행들.
산더미처럼 베어놓은 편백나무.
편백숲으로 뒤덮혔다.
거제시 일부가 한눈에 들어온다.
단체로 기념촬영을 했다.
운동하다 다치면 어떻게할려고?
차가운 날씨에도 동백꽃은 피었다.
골프장안에 있는 골프텔. 우리 일행은 여기에서 1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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