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 역전의 용사들이 다시 모여 점심을
왕년 역전(力戰)의 용사(勇士)들이 다시 모여 점심을
함께 했다.
1월 11일 낮 12시 안동시 당북동 <부창(府昶)한정식>
식당에서 역전의 용사 다섯 사람이 모여 지난 흘러간 옛
이야기를 나누면서 점심식사를 같이 했다.
어제 눈이 내리고 난 후 오늘은 한파까지 몰아닥쳐
날씨가 영하 13도까지 내려 갔으나 식당의 방 안은
매우 따습다.
이날 김귀동 전 봉화부군수를 비롯하여 이진구 영남예술
아카데미 학장, 송기석 전 국립안동대 교수, 김정한 사장,
나 등 다섯 사람이 모였다.
이 다섯 사람은 현직에 있을 때 자주 만나 우그러진
주전자에 막걸리를 담아 마시면서 인생을 논하는 등
젊은 시절을 보낼 때도 있었지만 그 당시의 향수를
잊지못해 요즘도 다섯 사람이 가끔 만나 돌아가면서
점심을 내고 있다.
점심은 묵, 문어, 불고기, 오징어무침, 부침개 등
여러가지 술안주와 곁들여 시래기 국이 나와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후식은 식혜가 나왔으며 흘러간 옛 이야기로 화제의
꽃을 피우기도했다.
식당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더 연장하기 위하여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으로 자리를 옮겨 이 자리에서도
이야기가 이어져 시간가는 줄 몰랐다.
이 자리의 커피값은 김정한 사장이 부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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