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대구에서 1박 2일 보내고 안동으로 귀향
무술년(戊戌年) 설날을 쇠기위해 대구 큰아들 집에서
1박 2일동안 지내다 열차를 타고 안동으로 귀향했다.
설날인 2월 16일 오후 동대구역 출발, 안동역에 도착하는
기차표를 사전 예매한 후 집사람과 함께 동대구역으로 갔다.
동대구역에는 귀성객들로 대혼잡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립예술단이 '찾아가는 공연'을 한다며 대합실 한
켠에 자리를 틀어 귀성객들에게 지루함을 잊도록 하기위해
여러가지 노래를 불러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여성단원은 <배 띄워라>는
노래 등 여러 곡의 노래를 불렀으며 다른 여성단원은
영화 <남태평양>의 주제곡 등 여러 곡의 노래를 불렀고
다른 남성단원도 신나는 노래를 선사하여 귀성객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았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유럽처럼 관중이 많거나 적은 것에
관계없이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이면 각종 음악회에서
찾아가서 '작은 음악회'를 열어 관중들부터 큰 호응을
얻고있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있다.
나는 집사람과 함께 동대구역을 출발, 강원도 정동진역까지
가는 무궁화호 열차를 탓는데 설날이라서 그런지 좌석이
만석(滿席)이었다.
기차여행은 무엇보다도 편안하고 안전해서 좋으며
차창밖을 내다보면서 펼쳐지는 경치는 한폭의 그림을
연상케해서 지루함을 모를 정도이다.
동대구역에서 안동역까지는 약 1시간 40여분 걸린다.
동대구역 옆에 신세계백화점이 있다.
동대구역 대합실 한켠에서 대구시립예술단의 '찾아가는 공연'이 열리고있다.
대구시립예술단의 사회자.
영화 '남태평양'의 주제곡을 부르고있다.
무궁화호 열차.
열차가 출발할 때는 만석이다.
의성 문소루가 보인다.
안동의 낙동강.
안동에 도착하니 벌써 전깃불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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