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하댐 상류에 그림같은 집을 방문 (1)
임하댐 상류에 그림같은 현대식 건물을 지어 유유자적
(悠悠自適)하면서 지내는 지인(知人)의 집을 찾았다.
절기상 우수(雨水)가 지난 2월 21일 오후 1시쯤 南 지부장과
李 중국어 선생님 그리고 나 등 세 사람이 안동향교에서
중국어를 배우고 있는 崔 여사 집을 방문하였다.
崔 여사 집에는 국립안동대학교 공자학원에서 중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王 선생님 부부가 벌써 도착하여 기다리고
있었다.
안동시 임동면 수곡리에 자리잡고 있는 崔 여사의 집은
임동면 수곡교를 지나 경북도지정문화재 문화재자료 56호
수애당(水涯堂)이 있는 전주류씨 집성촌을 왼쪽으로 꺽어
길을 따라 약 300m 가면 산 중턱에 그림같은 현대식 집이
나온다.
건축설계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崔 여사의 남편은
대지 120평규모에 자신의 집을 멋있게 설계, 착공하여
지난해 이곳으로 입주하였다.
남편 고향이 임동면 수곡리이지만 임하댐 건설로 수몰되는
바람에 현재 물에 잠겨 집터는 볼 수 없지만 옛 추억을
되새기는 마음에서 이곳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다.
崔 여사 집에 들어서자 통유리를 넣어 탁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는 집 내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崔 여사가 가장 좋아한다는 능소화를 직접 천에 그려
벽에 걸어 놓고 나무를 둥글게 잘라 그위에 여러 가지
꽃을 그려 배치해 놓기도했다.
이 집은 사방이 확 트여 있어서 맑고 깨끗한 임하댐 물을 볼
수 있고 집 건너편에는 임하댐수몰단지가 있으며 여름철에는
시원하고 겨울철에는 햇빛이 많이 들어와 추위와는 관계가
없단다.
崔 여사는 국립안동대학교 공자학원의 교우회(校友會)
재무국장을 맡고 있는데다 안동향교에서 교우회장인
南 지부장과 함께 李신저 선생한테 중국어를 같이 배우고
있는 동급생(同級生)이기도하다.
그림같은 집에서 우리 일행을 기다리고 있는 崔 여사.
안동시 임동면 수곡리에 위치하고 있는 수곡교가 보인다.
임하댐 수몰단지도 보인다.
인근에 살고있는 젊은 청년 부자가 집구경을 하러왔다.
천장은 편백나무로 붙혔다.
나무를 잘라 그 위에 여러가지 꽃을 그렸다.
최 여사가 직접 그린 능소화를 벽에 걸어놓았다.
남 지부장과 왕 선생 부부(왼쪽부터)
남 지부장, 李 중국어선생, 崔 여사, 王 선생 부부(오른쪽부터).
흔들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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