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학가산 애련암을 다녀와서

오토산 2018. 5. 21. 17:42


사진이 잘 보이지 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11335




학가산 애련암(선암사)을 다녀와서



5.21.둘이 하나가 되는 부부의 날, 혼자서 점심을 먹으려 준비하던중에

영남예술대학 학장님이 전화가 와서 점심을 먹으러 가자길래 세사람이 모여서

등촌칼국수에서 점심을먹고 학가산 애련사를 다녀왔다.


애련암(艾蓮庵, 仙巖寺)은  신라 신문왕때 의상대사가 창건후 제자중 능인(能仁)과

상원(相源)스님이 살았는데 상원스님은 부석사 무량수전앞 석등에 신통력으로

불을 켰다고 전하고 있으며 조선 세종때 신미대사의 제자 학조대사득도하고

 애련암이라 하였으며 말년에는 이곳에서 열반을 하였고 부도탑은 속리산 법주사

 복천암에 있다고 하며

서산.사명등 많은 스님들이 이 곳에서 수행을 하였다고 전하고 청음 김상헌선생이

1641년 청나라 심양에 볼모로 잡혀가기 직전 4년간 이 곳에서 와신상담하던

은둔지로도 알려져 있으며

일제시대와 6.26격변으로 폐허가 되어있던 사찰을 1975년 5월 25일 惠通(38세),

惠鏡(30세) 두 스님이  모친 무착보살을 모시면서 부모세전 800여만원으로

 중창불사를 시작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마을에 사는 사람들은 먹고 사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천주(天蛛)마을

에서 학가산등산로를 오르는 길에 위치하여 학가산이 바로 쳐다보이는

 사찰에는 내일이 부처님 오신날이지만 가끔씩 찾아오는 신도들이 있을뿐

조용하였으며 혜경스님은 우리들을 반갑게 맞아주시며 무우말랭이 차를

한잔씩 주시며 형님이신 혜통스님이 번역하시다가 마무리를 하시지 못하여

혜경스님이 출판을 하였다면서 '신선술의 비밀'이란 책자를 한권씩 주시었다.


우리는 사찰을 나와서 중창공덕비와 부도탑이 있는 곳을 돌아서

혜경스님과 작별을 하고 안동으로 돌아왔다.

오늘은 여든이 넘은 노인분에게 점심을 얻어 먹고 천주교 신자분의 안내로

사찰을 구경하고 좋은 선물까지 받으면서 하루를 보내게 되었다.

모든 분들이 평안하신 삶을 누리시며 성불하시기를 ~~~


세상사 한마디

나를 용서하는 마음으로 남을 용서하고

나를 다독이는 마음으로 남을 다독이는

오늘도 보람된 하루가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