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군산세관 및 군산근대건축관 관람 (4)
'군산근대역사박물관'를 둘러본 우리 일행은 해설사의
인솔로 이 박물관 옆에 위치하고 있는 옛 군산세관에
들렀다.
현재 군산세관 옆에 있는 일제때의 옛 군산세관에는
세관의 시대별개청사 사진과 전국 세관의 관인 도장을
진열장에 진열해 놓았다.
군산세관 개청 100주년 행사와 군산세관을 배경으로
영화, 드라마를 촬영한 선전물을 진열해 두었으며 또
마약류 은익수법, 가짜상품 등도 볼 수 있었다.
옛 군산세관을 둘러보고 다시 인근에 있는 옛 조선은행
군산지점을 보수해서 근대건축관으로 사용하고 있는
곳에 들렀다.
등록문화재 제374호로 지정된 옛 조선은행 군산지점은
1922년에 지은 건물로 붉은 벽돌을 쌓아 올려 만든 2층
건물로 지붕은 함석판을 이은 모임지붕으로 만들었다.
옛 조선은행은 1909년 대한제국의 국책은행으로 설립된
한국은행에 기원을 두고 있으나 을사늑약 이후 조선총독부에
의해 조선은행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광복 이후에는 한일은행 군산지점으로 사용하였으며 일제의
경제수탈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건물로 보수 복원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군산근대건축관 내에는 로비공간, 금고실, 지점장실, 응접실을
개, 보수하여 전시관으로 꾸며놓았다.
로비공간에는 다양한 시청각자료를 통해 일제 강점기
군산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엿볼수 있다.
금고실은 일제강점기 조선은행에서 발행한 화폐등 유물을
통해 당시 조선은행이 어떠한 역활을 했는지 살펴볼 수 있다.
또 지점장실은 잊지 말아야 할 역사인 경술국치(庚戌國恥)를
기억하기 위한 전시공간으로 일본제국주의 침략의 역사를
증언하는 공간을 두고있다.
이 밖에도 응접실은 근대 군산의 다양한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공간들이다.
군산근대건축관을 관람한 우리 일행은 전세버스를 타고
은파유원지로 이동하는 도중 익산JC OB회는 군산에서
가장 유명한 이성당(李盛堂) 빵을 4시간 동안 기다려 구입
했다며 우리들에게 빵맛을 보라며 빵을 가지고 왔다.
이날 오후 3시가 넘었는데도 이성당 빵집 앞에는 빵을
사기위해 손님들이 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버스안에서도 볼 수 있어서 그 인기도를 짐작할 수 있었다.
옛 군산세관 건물
해설사가 옛 군산세관에 관하여 설명하고있다.
군산근대건축관
로비공간에 설치된 바닥스크린.
김경희 해설사의 설명이 끝나자 모두들 박수를 보내고있다.
근대건축관에서 내려다 본 군산내항
푸드트럭이 질서정연하게 주차하여 장사를 하고있다.
푸드트럭에서 판매하고있는 음식들
빵맛이 좋아 날개돋치듯 팔리고있는 이성당 빵. 익산JC OB회에서 선물한것.
오후 3시가 넘었는데도 이성당 빵집앞에는 손님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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