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거경대학에서 문경 산북 장수황씨 종택을 다녀와서

오토산 2018. 6. 23. 10:42


사진이 잘 보이지 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11407




거경대학에서 문경 산북 장수황씨종택을 다녀와서



점촌역앞의 '수라'식당에서 약돌돼지고기에 막걸리 한잔을 곁들인 점심을 맛있게

먹은후 오후 첫 답사지로 산북면 대하리에 있는 장수황씨 사정공파 종택을 찾았다.


장수황씨(長水黃氏)는 신라 경순왕의 부마 황경(黃瓊)을 시조로 9세손 黃公有가

 고려 명종때 장수로 왔고 15세손 黃鑑平이 있었다는 설과

 신라 경순왕때 중국인 黃落 풍랑을 만나 표류하다 울진군 평해에 도달하여

신라에 귀화하여 황락의 장자가 평해황씨, 둘째가 장수황씨, 셋째가 창원황씨

시조가 되었다는 설이 있으나 세계가 실전되어 잘 알수 없고

18세손 황석부(黃石富 황의 정승의 증조부)를 중시조로 세계를 이어 오고 있으며

황희정승의 둘째아들 황보신 상주에 내려와 살다가 삼척부사를 지낸 황보신의

손자 정(珽)이 이 곳에 정착하여 사정공파(황정의 호)로 500년 세거를 이루어 왔다.


황희정승은 조선의 사대명상으로 꼽히며 1363년 개성에서 태어나 27세 문과급제,

성균관 학관으로 지내다 1392년 고려가 망하자 두문동으로 은거 하였다가

조선 태조의 간청으로 벼슬에 올라 태종때는 5조판서, 세종때 영의정에 올라

영의정에 만 18년을 재임하면서 많은 치적을 남겼다.


종택앞 탱자나무는 칠봉 황시간(七峯 黃時幹)이 집을 지을 당시에 심었다고

전하며 400년동안 높이 6m로 동서 두그루가 얽혀 자라고 있으며

경상북도 천연기념물 135호로 지정되어 있다.


신선이 즐기는 곡차 호산춘(湖山春)은 장수황씨 종가를 중심으로 전승되어 온

전통가양주로 상주목사가 가다가 호산춘이 생각나서 다시 돌아와 술독을 비우고

 요강까지 비웠다는 일화와 밀주단속반이 맛에 취해 임무를 잊고가 망주(忘酒),

신선이 즐기하시는 술이라 호선주(好仙酒)등으로 불리기도 한다고 한다.


대하리소나무는 황희정승의 영정을 모시던 도천사(道川祠)에 심겨진 반송으로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고 영정은 종택내 숙청사(肅淸祠)로 봉안하고 있으며

화희정승 생신일인 매년 음력 2월10일 다례행사를 올리고 있고 보릿고개를

어렵게 넘기던 시절에는 다례행사로 이웃에 구휼을 하기도 하였다고 전한다.


종손으로 과 함께 황희정승 영정에 참배하고 숭모각에서 벼루, 관대, 옥문진, 갓끈,

벼루집, 분재문서등 보물을 보관하고 있었던 금고에 용접기를 동원한 도굴범들의

 현장을 보고 황용근씨로부터 1906~1908사이 개화기 교육가관인 도천소학교와

한마당안(8촌이내)에서 8명의 급제자를 배출한 한두리 8진사 이야기를 듣고

가는길에 대하리소나무를 구경하고 경송정으로 갔다.


세상사 한마디

믿음은 수시로 들이마시는 산소와 같고

신용은 언제나 지켜야하는 약속과 같다.

오늘도 믿음과 신용으로 하루를~~~






도촌유거(道村幽居) 학덕이 높은 선비가 살고 있는 집

승광유후(承光裕後) 선대의 후광으로 넉넉하게 살고 있다.

영모(永慕), 돈서(敦)  후손과 조상에 대한 기원











도굴범들이 금고를 자른 현장




성옹유거(惺翁幽居) 높은 어르신이 사시는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