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조선 삼대루각인 영남루를 다녀와서

오토산 2018. 10. 22. 20:08


사진이 잘 보이지 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11679



조선 삼대루각 영남루를 다녀와서



표충사를 나와 촉석루와 부벽루와 함께 조선 삼대누각으로 불리고

안동의 영호루와 의성의 관수루와 함께 영남 삼대루각으로 불리는 영남루를 찾았다.

영남루를 오르는 계단은 경사로를 함께 설치하여 노인들이 오르기 쉽게 하여 놓았다.


영남루(嶺南樓)는1931년 전국 16경의 하나로 선정되었고

 신라 경덕왕(742~765)때 이자리에 세워졌던 영남사가 폐사되고 흔적만 남게 되자

1365년(공민왕14) 밀양군수 김주(金湊)가 신축해 절 이름을 따서 영남루하였고

수차례의 증개축을 하여 오다가 정면 5칸, 측면 4칸인 현재 건물은

1844년(헌종10) 새로 개창하여 본루는 조선 후반기 건축미로 대표할만한 루각이고

 릉파각(凌波閣)과 침류각(沈流閣)인 양익루가 있으며 

부속건물로 사주문, 일주문, 천진궁 등이 있었다. 


천진궁(天眞宮)은 1665년(헌종 6)에 건립되어 역대왕조의 시조 위패를 모신

공진관(拱眞館)의 부속건물로 사용되다가 1722년(경종 2) 객사의 기능을 하였고

일제시대에는 위패를 바닥에 묻고 감옥으로 사용하였다고 하며

중앙에 단군영정과 위패, 좌측에는 부여, 고구려, 가야의 시조와 고려태조의 위패를,

우측에는 신라와 백제의 시조와 발해, 조선태조의 위패를 모시고 있으며

1957년 천진궁으로 명칭을 바꾸었다고 하며

매년 음 3월15일 어천대제(御天大祭), 음 10월 3일 개천대제(開天大祭)를 지낸다.


루각아래 대나무밭에 있는 아랑사(阿娘祠)는 우리나라 고전소설 중에서 가장 오래된

조선 명종때 밀양부사의 외동딸 동옥 아랑낭자의 정절을 기리는 사당으로

1963년 영부인 육영수여사가 봉안한 아랑영정이 있고

 매년 음 4월 16일 제향을 한다고 한다.


우리는 영남루에 올라서 주변의 절경을 구경하며 해설사님의 설명을 들은후

천진궁을 돌아서 밀양아리랑 노래비에서 아리랑을 함께 부르고

아랑사를 거쳐 강변의 바위에서 피어나는 국화꽃 모양의 석화(石花)를 구경하고

친절히 안내를 하여주신 해설사님께 감사를 드리고

대설면옥에서 도가니탕을 먹고 추원재를 찾아갔다.


세상사 한마디

아리랑의 아(我)는 참된 나를 의미하고 리(理)는 다스리다, 통하다는 뜻이며

랑(朗)은 즐겁다, 밝다는 뜻이므로 아리랑은 참된 나를 찾는 즐거움이고

아리랑고개를 넘는것은 깨달음의 언덕을 넘어가는 의미이고

십리도 못가서 발병나는것은 진리를 외면하는자는 그 과보로

얼마를 못가서 고통에 빠진다는 뜻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