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하늘이 지은 절경 경천대를 다녀와서

오토산 2018. 10. 24.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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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지은 절경  경천대를 다녀와서



상주박물관을 나와 하늘이 지은 절경이라 자천대(自天臺)라 불리었던 경천대와

경천대 아래에 있는 무우정를 찾았다.


경천대(擎天臺)는 대(臺)밑에 기우제터 우담(雩潭)이 있어 상산(商山)의 신성지로

1636년(인조14) 병자호란이 나던해 우담 채득기 선생이 숭명사상으로 정상에

'대명천지(大明天地) 숭정일월(崇禎日月)'을 새긴 경천대를 세움으로

 후세에 경천대라 불렀다고 하며 가사문학의 산실이고

중신의 입절지(立節地)이며 효종의 은택지(恩澤地)로

 자연과 인문이 조화를 이룬 낙강제1경(洛江第一景)이라한다.


우담 채득기(雩潭 蔡得沂 1604~1646)는 학문이 뛰어나 빙고별좌(氷庫別坐)에 제수된

징사(徵士)로 신묘한 의술로 국란(國難)에 특채된 명의(名醫)였고

1637년 세자외 대군이 청의 볼모가 되어 심양으로 잡혀갈때 재학지사(才學之士)로

천거되었으나 그만한 사람이 못 된다고 사양하다가 유배되었다가

 1639년 방면되어 재차 부르니 나라위해 목숨바칠 결연한 각오로

충신연주지사 봉산곡(鳳山曲 일명 天臺別曲)을 짓고 섣달에 심양으로 달려갔다.


1645년 환국하여 봉림대군의 만류에도 경천대로 돌아와 은거하였고

입구에는 연을기르던 손떼가 묻은 소연분(小蓮盆), 세수대야(盥盆),

약을 제조하던 그릇(藥盆) 등이 남아 있다.


무우정(武雩亭)은 우담 채득기선생이 1636년(인조14) 병자호란을 예견하고

숭명의 의리를 지켜 은거하며 자연에 귀의하려 지은 정자로

'춤을 추며 비를 빈다는 '으로 기우제터 위에 세워져

강산이 절사(節士)를 만나 그 무게를 더 하였다는 기문이 지어 기리었고

낙강시회의 중심이 되어 상주를 전국에 알리기도 하며 1748년 상주목사 이협이

중건하고 1948, 2005 두차례의 보수를 거쳐 지금에 이르고 있다.


경천대와 무우정을 돌면서 낙동강변의 절경을 구경하고 출렁다리를 거쳐 내려와서

도남서원이 있는 강변을 거쳐 명실상감한우에서 도가니탕으로 점심을 먹었다.

오후에는 오작당과 양진당, 장천서원 등 풍양조씨 유적지를 찾아갔다.


세상사 한마디

예(禮)가 없는 것을 무례(無禮)라 하고 예를 잃어버린 것을 실례(失禮)라 하며

예가 결여된 것을 결례(缺禮)라 하고 예에 어긋난 것을 비례(非禮)리 힌디.

예를 지키지 않는 것은 비인간(非人間)이라 하고 이는 남에게 불편을 준다. 

오늘도 예의를 지키며 인간답게 살아가는 하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