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전패가 설치되어 있는 상산관을 다녀와서

오토산 2018. 10. 25. 11:52

사진이나 동영상이 잘 보이지 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11691



전패가 설치되어 있는  상산관을 다녀와서



장천서원 답사를 마치고 임란북천전적지 안에 있는 상상관 마루에 앉아서

시가지를 내려다 보며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경전독송을 하였더니

 해설사를 하면서 이렇게 열심히 공부하는 팀들은 처음보았다고 한다.


상산관(商山館)은 전패(殿牌 임금을 상징하는 나무 패)를 설치하여 초하루와

 보름에 향궐망배를 하고 사신의 숙소로 사용되었던  상주목의 객사(客舍)로

정당을 중심으로 좌우에 익실이 있으며 1307년(충렬왕33) 건립으로 추정되고

수차례의 화재와 전란으로 이전, 중수를 거쳐오다가


 1907년 소학교로 쓰다가 북정학교(현 상산초등)를 지어나가 비어 허물어

지던것을 막인양, 조용연, 박인수, 박정소 네사람이 관으로 부터 사서

 다시 군에 기부하여 1940년 현 상주여중 자리로 이건하였다가

1991년 현재 자리로 이건을 하여 옛 건물을 보존하여 왔다.


이곳은 문회(文會)와 시회(詩回)의 공간으로 사용하여 왔으며

정구, 조준, 안성, 김종직, 윤탁연, 황준량, 오상, 이양원, 조원윤,

정상의 등 여러 선비들의 시판이 걸려 있다고 한다.


상상관에서 경전독송을 마치고

1577년(선조50) 상주목사 정곤수(鄭崑壽)가 남문밖에 지었던

관정(官亭)으로 1914년 상주읍성이 헐릴때 지방유지들이 사서

현위치로 옮기고 심환진(沈晥鎭)군수가  이름지은 침전정(枕泉亭)을 돌아서


1592년 4월 23일 상주북천전투에서 만7천명의 왜병과 싸워 순국한 9백여명으로

선조대왕이 상주전역에 복호(復戶 조세. 부역 면제)의 은전을 입었고

중앙군(종사관 윤성, 이경류, 박호)과 판관 권길, 사근도찰방 김종무, 호장 박걸,

의병장 김준신, 김일과 무명용사를 모시고 매년 6월 4일 제향하는 충렬사를 거쳐


1808년(순조 8) 상주목사 정동교가 동헌문루로 건립하였다가 두차례의 이건으로

1992년 이곳으로 옮겨진 태평루(太平樓)를 돌아보면서

상상관 지붕의 용마루와 처마에 설피된 16개의 용머리를 구경하고

마지막 답사지인 흥암서원을 찾아갔다.


세상사 한마디

쫒지 않아도 가느게 시간이고 밀어 내어도 만나는게 세월인걸

더디 간다고 혼낼 생각이 없으니 천천히 여유롭게 지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