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청산도에서 완도로

오토산 2019. 4. 13.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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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daum.net/uh512/12001



청산도에서 완도



서편제촬영지 당리를 출발하여 읍리 고인돌을 지나서 양지마을에 도착을 하였다.


양지마을(陽旨里)는 17세기 안동권씨 권득길, 전주이씨 이득남이 정착하며 형성되어 

1789년 청산도에서 가장 따뜻한 곳이라 양지리로 기록하였고

옛날 신선들이 대봉산(大峰山)에 내려와 까막산(烏山) 일출과 일몰을 구경하였다는

흰덜, 시누이 올케의 한이 서린 옥녀바위, 연자바위 등 전설이 전한다고 한다.


구들장 은 산비탈에 마치 구들장을 놓듯 돌을 쌓아 먼저 바닥을 만든뒤

그 위에 다시 흙을 부어 논을 일군 것으로 자투리땅도 놀리지 않았던

청산도 사람들의 지혜가 묻어나는 삶의 유산이라 한다.

 

양지리에서 다랭이 논과 구들장 논을 구경하며 풍작을 이룬 마늘을 보며

상서리 돌담마을로 갔다.


상서마을(上西里)는 한씨가 마을을 열어 언양김씨, 밀양박씨, 나주임시가 정착하여

 마을을 형성하였고 정조때 정자나무밑에서 청.장년들이 활을 쏘며 심신을 단련하여

사정리(射亭里)라 불린적도 있었다고 하며

마을전체가 꾸불꾸불한 돌담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돌담에는 담쟁이 덩쿨이 자리잡고

그 사이의 창에는 빨간 음료수박스 창도 볼수 있었다.


마을입구의 완두콩밭은 꽃이 만발하고 일부는 섬을 지어 콩이 열리기 시작하였으며

'건강이 배움보다 더 가치있다'는 아름다운 구호가 있었다.


돌담마을을 끝으로 청산도 여행을 마치고 해녀식당에서 전복죽으로 점심을 먹으며

전기는 해저케이블로 연결되어 사용에 지장은 없으나 가격이 좀 비싸다는 것을 듣고

 13:00배로 완도를 돌아왔는데 돌아오는 배 삯이 700원이 더 쌌다.


느림의 청산도를 나서며 우리들 삶에도 조금 여유를 가지고 살아갔으면 하는

생각을 하여 본다. 함께 하신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세상사 한마디

가장 현명한 사람은 늘 배우려는 사람이고

가장 건강한 사람은 늘 웃는 사람이다.

오늘도 웃음과 함께하는 하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