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여행기

대마도 도슈이기념관과 돌너와집(2 처음처럼 作)

오토산 2019. 5. 3.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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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라이 토슈이 기념관과


대마도의 돌너와집이 있는 농촌 전통마을을 돌아본다.




나카라이 토슈이는 이곳을 대표하는 작가이다.


아버지를 따라 부산에서 살았다는 그는


엿장수를 따라다니며 한국말을 익혔다고도 하고


한국의 민속과 전통에 관심이 많았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한국의 춘양전을 일본에 소개하여 유명세를 갖고 있으며


일본을 대표하는 문학가로서 지폐 5 천엔에 찍혀있는


 히구치이치요와의 애닯은 사연이 더 우리 마음에 남는다.




우리 일행은 예술대 학생인데도


이 일본의 대표작가에 대해서는 그리 궁금치 않고


다만 편히 쉴수 있는 곳이어서 더 좋아하는것 같고


돌담에 예쁘게 서있는 기모노 입은 한국아낙에 더 관심이다.


우리 9 기 총무님이 기모노를 입고 나오니까


모두들 예쁘다 ! 참 잘 어울린다 하면서


나도 입을걸 하면서 사진찍기 바쁘다.


마치 우리 총무님의 기념관을 다녀가는것 같은 기분이다.




이번 우리를 안내하는 해설자 가이드가


아주 힘들여 생색내는 대마도 전통마을 탐방은


10여년전에도 와서 돌아본 단골 농촌풍경인데


다시와 봐도 조용하고 그윽하고 아담하다.


돌너와집의 창고와 제법 큰 논과 밭이 어우러져


여기가 정말 대마도 답다고 모두가 반긴다.




사실 우리 이웃농촌마을도


더 그림이되고 정겹지만


우리는 남의 그림이 더 탐이나는 법이다.




여기 집값도 싸다니까


몇달 전세를 내어


편하게 푹 쉬면서 등산도 하고


바다낚시도 하면서 휴양 웰빙여행을 할까 ?




그도저도 아니면


낮잠이나 늘어지게 자고 일어나


글이나 끌적이며 아련한 옛적


짝사랑이야기나 떠올려 보던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