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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경대학에서 장성 필암서원을 다녀와서
월봉서원과 고봉선생의 묘소 답사를 마치고 장성에 있는 필암서원을 찾았다.
필암서원(筆巖書院)은 1590년(선조23) 하서 김인후선생의 도학을 추모하기 위하여
장성읍 기산리에 사우를 창건하여 위패를 모시다가 1597년 정유재란으로 불탔고
1624년(인조 2) 황룡면 중산동에 복원하였으나 지형이 낮고 물난리가 나서 1672년
(현종13)에 지금의 자리로 옮겨 왔으며 1662년(현종 3) '필암'이라 사액을 받았고
평지에 전학후묘의 배치로 조성되었으며 대원군의 서원철폐령때 훼철되지 않았고
2019.7.10. 한국의 서원으로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확연루(廓然樓)는 서원 문루로 하서선생의 마음이 맑고 깨끗하여 확 트였고 크게
공정하다는 확연대공(廓然大公)에서 취했으며 편액은 우암 송시열의 글씨이고
청절당(淸節堂)은 강당으로 옛 진원현의 객사를 옮겨왔다고 하며
편액은 동춘당 송준길의 글씨이며
경장각(敬藏閣)은 인종이 하서선생에게 하사한 목죽도의 목판을 보관하던 장소로
정조가 하서선생을 문묘에 배향하면서 건물을 세우도록하고 친필 편액을 내렸고
건물의 처마밑에는 용모양과 봉황 모양이 새겨져 있었다.
우동사(祐東祠)는 사당으로 '하늘의 도움으로 동방에 태어난 이가 하서 김인후다'는
뜻이고 김인후를 주향, 사위이자 제자인 고암 양자징을 종향으로 모시고 있으며
서원의 입구에는 예의를 갖추고 조심스럽게 행동해야하는 신성한 곳임을 알리는
홍살문이 서 있었다.
서원 대표분의 설명을 듣고 사우에 알묘를 하고 나서 해설사를 따라서
서원 경내와 유물각(元眞閣)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청절당이 북향을 하여
사당과 마주보는 배치로 유생들이 항상 경건한 마음가짐을 가다듬을 수 있었다는
내용을 들을수 있었고 이쪽지방에서는 홍살문과 주련이 있는 서원들도 많았고
정방(淨房 화장실, 뒷간, 측간厠間)이라는 표현도 이색적이었다.
서원과 유물관을 탐방하고 서원대표분과 해설사님께 감사를 드리고
오늘밤을 자면서 특강을 듣게 될 홍길동테마파크를 찾아갔다.
세상사 한마디
高低隨地勢(고저수지세) 높고 낮음은 땅의 형세를 따름이고
早晩自天時(조만자천시) 이르고 늦음도 하늘의 때로 부터일세
人言何是恤(인언하족휼) 사람들 말이야 무슨 근심되랴
明月本無私(명월본무사) 밝은 달은 본디 사가 없도다
<하서선생이 5세때 지은 上之夕대보름저녁 시>
경장각의 용과 봉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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