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울산 십리대숲을 다녀와서

오토산 2020. 7. 17. 14:18

울산 십리대숲을 다녀와서

 

 

기장 외가집에서 출발하여 부신~울산 고속도로를 거쳐 태화강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울산국가정원 서쪽에 위치한 한국관광 100선 십리대숲을 탐방하였다.

 

십리대숲은 삼호에서 용금소(태화루)까지 10리(약 4㎞) 구간의 236.600㎡의 대나무군락지로

고려중기 문장가인 김극기의 태화루 시(詩)에 그 모습이 묘사되어 있고

1749년 울산 최초의 읍지인 「학성지」에도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오래전부터

대나무가 자생하고 있었음을 알수 있었다.

 

대나무숲은 차분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마음을 안정시키는 진정효과가 있고

  공기속의 비타민이라는 음이온이 다량 발생하여 병에 대한 저항성을 키우는 효과가 있으며

대나무는 곧게 자라는 특징때문에 선비의 절개와 정절을 상징하고

무속신화에서는 당금애기(삼신)의 아들 3형제가 대나무밑에서 아버지를 찾다가 대나무들이

아버지를 대신하여 주겠다고 한데서 부친상을 당했을때 상주들이 대나무를 집게되었다고 한다.

 

대나무숲에는 자전거. 오토바이. 왕발통이 출입금지 되어 있었고 죽순을 훼손하가나 채취하는

행위금지 현수막도 볼수가 있었고 에코폴리스 울산선언비도 볼수 있었다.

 

대나무난간이 설치된 대나무숲길을 걷다보니

키를 젤수 있는 '대나무처럼 쑥쑥 내키는 얼마일까요?'

다이어트를 측정하는 '대나무 사이 빠져나가기'

대나무숲의 메아리를 들을수 있는 '임금님귀는 당나귀 귀'

아름다운 멜로디를 들을수 있는 '대나무 실로폰' 등 시설물도 볼수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서 숲속을 거닐며 힐링을 하고 있었으며

우리도 그 사이에 끼어서 걸었더니 대나무 숲사이로 보이는 하늘은 더욱 아름다웠다.

 

대나무숲 구경을 마치고 15:30경 울산을 출발하여 언양을 거쳐서 경부고속도로,

상주~영천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를 거치면서 건천휴게소와 군위휴게소에서 휴식하고

예천IC에서 내려서 덕율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안동으로 돌아왔다.

 

예천IC에 내리기전에 구름사이로 햇볕은 이틀만에 처음으로 만난 햇볕이어서 무척 반가웠다.

1박2일을 운전하시며 수고를 하여주신분께 감사를 드리고

함께하여주신 모든분들께도 감사를 드리며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