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일들

정월대보름을 보내며

오토산 2021. 2. 26. 10:24

 

 

2021년 2월 26일 오늘은 지난 1년간 전세계인들을 불안에 떨게하였던 403일만에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하여 우리나라에서도 첫 백신을 접종하여

코로나 확산을 막는 날이자

음력으로 올해 첫 보름달을 맞이하는 대표적인 세시명절인 정월대보름날이다.

 

몇 일전 22일은

양력으로 2월 22일로 '2'가 세번 겹쳐지는 날이자

음력으로 1월 11일로 '1'자가 세번 겹쳐지는 날이여서

하루에 양수와 음수가 셋 씩 겹쳐지는 날이기도 하였다. 

 

정월대보름은 설날을 지내고 나서 첫 보름달을 볼수 있는 날로

아침에 부럼을 깨고 귀밝이 술을 마시고 오곡밥에 묵은나물 등 절기음식을 먹으며

마을공동체를 기반으로 한해 농사의 풍요와 안전을 기원 하는

동제와 지신밟기, 연날리기, 쥐불놀이 등 행사를 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모든행사가 취소되고

2월 25일 자정에 치러진 안동부 신목제사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일반인들의 참석을 자제하여 달라고하였다고 한다.

 

'한국풍수지리'에 기록된 내용으로 보면

조선초기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안동부 신목제사는

안동군수 관사 터(현 웅부공원)에 위치한 당신목(수령 800년)에

 매년 정월대보름 첫 시에 고을 책임자가 제사 3일전부터 근신하며

몸가짐을 깨끗이 하고 과일, 어육, 편(떡)류 등 제수를 정성껏 마련하여

제사를 지내는 700여년을 이어져 왔다고 전하며

금년에도 코로나19 조기극복과 시민들의 생활안정을 기원하였다고 한다. 

 

어제는 정상동 낙동강 둔치에서 송액영복(送厄迎福)을 빌고

코로나19 조기극복을 기원하는 연날리기를 하기도 하였다고 전한다.

 

오늘도 아침을 오곡밥을 먹고 낮에는 안동댐 파크골프장에서 즐기다가

저녁에 둥그런 달님을 보면서 작은 소망을 빌어 본다.

 

나를 즐겁게 하려면 취미생활을 하고 나를 젊어지게 하려면 운동을 하며

나를 오래살게 하려면 많이 웃고 나를 행복하게 살려면 사랑을 하라고도 하고

 

주고 싶은 것이 사랑이고,

얻고 싶은 것이 행복이면,

갖고싶은 것은 건강이라 한다.

 

올해도 코로나를 물리치고 항상 건강하소

항상 밝은 마음으로 부드러워 지소

넓은 마음으로 상대를 포용하소

주어진 여건에 감사 할 줄 아소

미소를 머금고 여유러워 지소 등

집집마다 소 다섯 마리를 키워가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신축년이 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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