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일들

어버이날의 유래와 카네이션의 의미

오토산 2021. 5. 9. 07:12

☆ 어버이날의 유래, 카네이션의 의미 ☆

2021년이 벌써 4개월이 훌쩍 지나 '어버이날'이 다가옵니다.
어릴 땐 그저 어린이날이 있는 5월이 마냥 행복하고 즐거웠던 기억들 있으시죠?
그런데 이제 한해 두해 나이를 먹다보니 연로해지시는 엄마의 모습을 보며

매년 '어버이날'에 의미를 두게 되네요.

선물을 준비하고,

좋은 음식을 사드리면서 기뻐하시는 엄마를 볼 때면,

어린이날 엄마의 선물에 마냥 행복해하던 나를 보는것 같아 마음이 뭉클해지기도 하고

그 때 엄마의 마음이 이랬을까 싶어 새삼 세월의 흐름을 절감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어버이날'의 유래와 의미에 대해 되짚어보려합니다.
끝까지 읽어보시고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마음껏 표현해보는 어버이날을 준비해봅시다.^^

전 세계에서 어버이날이 있는 나라는 무려 160개국이나 된다고 하네요.
이 중에서 우리나라처럼 5월8일이 어버이날인 나라는 85개국 (한국포함)이라고 합니다.

나머지 나라에서는 5월 둘째주 일요일이 어버이날로 정해져 있구요

5월은
''가정의 달''이고,
''어린이 날''
''어버이 날''
''부부의 날''과
''부처님 오신날''이
이달에 함께 들어 있습니다.

부모님 없이 이 세상에 온 사람이 한분도 없듯이

부모님의 은덕을 입지 않은 사람도 한분도 없을 것입니다.
그런 뜻에서 ''어버이 날'' 유래를 알아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어버이 날의 유래♤
어버이 날의 유래는 지금부터 약100여년 전

미국 버지니아주 웹스터 마을에 '안나 자이비스'란 소녀가 어머니와 단란하게 살았었는데

불행하게도 어느날 어머니를 여의게 되었습니다.

소녀는 어머니의 장례를 엄숙히 치루고

산소 주위에 어머니께서 평소 좋아하시던 카네이션 꽃을 심었습니다.
그리고 항상 어머니를 생전에 잘 모시지 못한것을 후회했죠.

소녀는 어느 모임에 참석하면서 흰카네이션을 가슴에 달고 나갔습니다.

보는 모든 사람들이 그 이유를 물었더니 소녀가 대답하기를,

"어머님이 그리워서

어머니 산소에 있는 카네이션과 똑같은 꽃을 달고 나왔다"라고 하였습니다.

안나는 그후 어머니를 잘 모시자는 운동을 벌여

1904년 시애틀에서 어머니날 행사가  처음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이날은 어머니가 살아계신 분은 "붉은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아드리고,
어머니가 돌아가신 분은  자기 가슴에 "흰카네이션"을 달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후 미국에서는1914년 28대 대통령인 '토마스 윌슨'이

5월 두번째 일요일을 어머니 날로 정하였고,

점차 세계적으로 관습화 되었으며 아직도 많은 나라에서는

아버지 날과 어머니 날이 따로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1956년에 5월8일을 어머니날로 정하였으며,

1972년에 명칭을 "어버이날"로 바꾸어 국가적인 행사로 치르고 있는데요,

어버이날 다는 꽃 카네이션은

원래 이꽃은 지중해 연안에서 자생하던 패랭이과(서죽과)의 다년초로

기원전 300년경 다이안 서스 (Dianthus)라는 이름으로 재배되었다고 하며

지금도 그것이 학명으로 불리고 있으며,

카네이션 꽃의 속명인 다이안 서스는 "쥬피터의 꽃"이란 의미라고 합니다.

카네이션의 원래 이름은 '엔젤'이었다고 하며,

엔젤은 네널란드 이름 'Anjelier'에서 유래되었으며

오늘날에는 이 이름을 사용하지 않고 영명인 카네이션으로 부르고 있으며

카네이션이란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 여러가지 설이 있다고 하는데요,

카네이션 꽃의 각 꽃말은
ᆞ빨간색 (어버이 날): 건강을 비는 사랑
ᆞ분홍색 : 당신을 열애합니다
ᆞ노란색 : 당신을 경멸합니다
ᆞ흰색 : 나의 애정은 살아있습니다
ᆞ흰색 (어버이날): 죽은 어버이를 슬퍼하다
ᆞ분홍색 : 사랑의 거절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하네요

카네이션은 꽃 중에서 가장 주름살이 많은 꽃입니다.
그 주름은 부모님의 얼굴을 연상시킵니다.

아버지 어머니 두 분이 다 계시면 정말 행복한 사람이지만

한 분만 계셔도 행복한 일 입니다.

어버이는 하늘과 세상을 관통하는 우리의 출구입니다.
그리고 그 이름을 부르면 언제나 마음이 따뜻해 집니다.
아버지 어머니를 조용히 불러보십시오.

자기 자식은 사랑할줄 알면서도 자기를 낳아준 부모의 사랑은 잘 모르는

요즘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나무는 고요히 머물고자 하나 바람이 그치지 않고,

자식은 봉양하고자 하나 부모님은 기다려 주시지 않네.''

''한번 흘러가면 쫓아갈 수 없는 것이 세월이요,

가시면 다시 볼 수 없는 것이 부모님이시네.."

중국 전한(前漢)의 학자 한영(韓嬰)이 쓴 시경(詩經) 해설서 구절에서 유래된

'풍수지탄(風樹之歎)이란 말의 뜻입니다.

이 말은 부모님께서 돌아가신 뒤에 후회하지 말고 살아계실때 잘 모시라는 뜻이겠지요.
부모노릇하기 어렵고, 자식 노릇하기도 어려운게 현실이지만

나름으로 최선을 다하는 방법을 찾아내는 슬기를 기대합니다.

사랑은 소통의 출발점이자 마침표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모두모두 따스한 5월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오늘하루도 우리 모두 "SUCC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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