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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소천면 분천리 산타마을 탐방 (4)

오토산 2021. 5. 30. 05:44

봉화군 소천면 분천리 산타마을 탐방 (4)

 

봉화 용두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우리들은 봉화군 소천면 분천리에

있는 분천 산타마을로 이동하였다.

이 마을은 겨울철만 되면 관광객들로 난리가 나고 여름철에도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지만 코로나의 영향으로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관광객들이 보이질 않아 적막감마져 나돈다.

 

조그마한 산골동네 분천역 산타마을이 어떻게해서 관광객들이

구름같이 찾아오는지 신기하다.

과거 석탄산업이 활성화 할 때는 이곳 분천역에 열차도 많이 다녔고

인구도 지금의 10배가 넘었으나 석탄산업의 사양화로 분천역도

무인역(無人驛)이 될 뻔 했단다.

그러다가 2013년 4월 백두대간협곡열차(V-train)와 순환열차

(O-train)가 개통되고 이듬해인 2014년 12월 산타마을과 산타열차가

생겨나면서 불과 50여일만에 1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가기도했다.

우리 팀도 지난 2018년 1월 29일 겨울철 이곳을 나들이 했었다.

 

분천역은 백두대간협곡열차의 기착지가 되면서 수많은 여행자들이

찾아오는 명소로 탈바꿈했다.

한국과 스위스 수교 50주년을 맞아 분천역과 스위스 체르마트역이

자매결연을 하면서 외관을 많이 변화시켰다.

체르마트역은 스위스 빙하특급열차가 출발하는 역이고 분천역은

백두대간협곡을 달리는 열차역으로 서로 쌍둥이처럼 닮았다.

 

분천역 산타마을에는 산타할아버지, 산타카페, 꽃사슴마차 등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조형물과 장식물들이 마을 전체를 뒤덮고있다.

산타마을은 겨울철에는 12월 중순부터 2월 중순까지, 여름철에는

7월 하순부터 8월 중순까지 운영되고 있지만 코로나 때문에

지난해부터 운영에 큰 지장을 받고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는 산타마을에서 기념촬영을 한 후 봉화군 소천면에 있는

한여울소수력발전소로 이동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