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

4월의 마지막날 청송나들이를

오토산 2022. 4. 30. 17:05

4월의 마지막날 청송나들이를

 

4월의 마지막날 반가운사람들이 코로나로 참았던 모임을

반년만에 처음으로 여덟명이 함께 청송 약수터로 갔다.

 

어제(29일) 모임을 하려 하였으나

내가 다른 모임이 있어서 오늘로 미루었는데

그 모임이 다시 오늘로 밀리게 되어서

한 곳은 가지 못하게 되어서 아쉬웠던 날이기도 하다.

 

봄꽃이 아름답던 벚꽃나무는 연두빛으로 변하고

짙푸른 산천을 구경하며 청송약수터에 도착하여

천탕에서 약수 한사발을 들이키고 소나무식당으로 가서

닮가슴살구이와 닭백숙을 먹으며 소주 한잔을 나누고

녹두죽으로 점심을 마무리하고 덕천마을로 갔다.

 

청송심씨의 본향인 덕천마을에서

청송심씨의 유래를 알아보고 송소고택에 들렸더니

오늘도 관광객들이 많이 와 있었다.

 

덕천마을입구에는 붉은 목단과 철쭉이 아름다웠고

송소고택에는 백목단과 빨간 꽃잔디가 아름답게 피어 있었으며

문간채와 사랑채, 안채를 들려 대나무가 무성한 후원도 구경하고

옆에 있는 별당을 돌아보고 송소고택을 나왔다.

 

덕천마을을 나와서

양고개를 넘어 지경리와 구수리를 거쳐 길안으로 오면서

하얀사과꽃을 피우는 과수원과 푸르름을 더해가는 산천,

비닐밭에 고추가 심어지는 농촌풍경들을 바라 보면서

그 동안 못 나누었던 이야기를 나누며 안동으로 돌아왔다.

 

오늘 4월의 마지막날

산과 들에 꽃불을 지펴 놓고 4월은 도망을 간다네 !!!

5월이 산천의 불을 함께 끄고 녹색 옷으로 갈아입고

풀향기를 맡으며 여름을 함께 하자고 부탁을 하여도

4월은 싫다며 도망가고 내일이면 5월이 온다네 !!!

 

오늘 나들이에 함께 하여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5월에도 더욱 건강하시게 함께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