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북면 해안도로를 다녀와서
우리는 산채비빔밥으로 점심을 먹고
2022년 5월 30일 14:00 버스를 타고
울릉도 북쪽 해안도로를 차창관광으로 보면서 보내기로 하였다.
안내에 나선 울릉도관광개발여행사 버스팀장은
본인은 조껍대기술이 있는 관광지 제주도 사람이고
부인은 씨껍대기술이 있는 울릉도 사람이라며 소개를 하고
울릉도의 군목은 인사돌의 재료가 되고 전쟁때 수액으로 상처를
치료하였다고 전하는 후박나무이고 군화는 동백나무이라면서
도동은 '사람이 많이 모여사는 번화한 곳'이라는 '도방청'에서
유래되었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저동을 지나 북쪽으로 달렸다.
차창밖으로 북저바위와 죽도를 구경하고
버스는 와달리휴게소에 도착을하였다.
와달리는
사람이 살지 않을때 한학자 황윤영이 홀로 은거하면서
학문을 연구함에 주변의 풍광이 워낙 멋 스럽고 예 스러워서
'누워 살아도 뜻은 하늘에 달한다'는 의미에서 와달리라 하였다
우리는 와달리주변을 돌아보고
울릉도에서 가장 길다는 섬목터널을 지나
엘리베이터와 140m 출렁다리가 있는 관음도(해발 106m)를
뒤로하고 옥녀바위를 지나 하늘의 세 선녀가 목욕하러 내려와
장군과 사랑을 나누다가 시간이 늦어 하늘로 올라가지 못하고
바위가 되었다는 삼선암과 장군바위 인근에서 바다구경을 하고
울릉도에서 유일한 평지인 나리분지로 올라갔다.
나리분지는 '바단처럼 아름다운 마을'이라는 뜻으로
겨울 3~4m의 눈이 쌓여 한 폭의 동양화를 그릴때 가장 아름답고
곳곳에 설치된 바닷물을 흘려보내면서 제설작업을 한다고 한다.
우리는 나리분지 산마을 식당에서
삼나물무침과 명이장아찌로 벌효 30일, 숙성 60일 등
3개월만에 빚어낸 삼양주인' 씨껍데기술'과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한다는 '마가목주'를 한 잔씩 하고
목단꽃과 제비꽃, 꽃양귀비 등을 구경도 하고 해안도로로 내려왔다.
명이나물은 어려운시절 나물을 뜯어 명을 이어왔다고 붙여진 이름이고
육지에서는 산마늘이라 불리며 부지깽이나물은 일년에 세번을 베는데
두번은 나물로 먹고 세번째 꽃대는 불쏘시개로 사용되어 붙여졌다한다.
우리는 해안도로를 남쪽으로 달리다가
바닷가에 있는 영추산 성물사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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