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행사

안동 눈빛축제를 다녀와서

오토산 2023. 1. 12. 22:56

안동 눈빛축제를 다녀와서

 

포근하고 따뜻한 1월 12일 오후 14:30경 탈춤축제장에서

2022.12.15~2023.1.24 열리는 안동눈꽃축제장을 찾았다.

 

2023년 새해 소원지 적기 체험장에서 

소원을 적어 프라스틱 방울 속에 넣어서

소원들이 걸린 줄에다 걸면서

모든사람들의 소원이 함께 이루어지길 빌었고

 

눈썰매장 입장이 15:00부터 가능하다하여

축제장 주변을 한 바퀴 돌아 보았는데

 

줄을 지어 서 있는 먹거리부스를 지나가서

윷놀이와 팽이치기, 투호놀이, 활쏘기 체험도 하고

전동카와 깡통열차를 체험장 옆에는 엄마까투리가 있었고

캠핑체험을 할 수 있는 텐트촌을 지나니

에스키모인들 집 처럼 휴식텐트에는 편안한 의자들이 놓여 있었다.

 

파란 빛이 물결치는 빛축제장은

낮이라 푸른빛은 보이지 않았지만 하트와 별 등 조형물이 있었고

장대와 출입문을 기어 오르는 산타할아버지도 보었고

흥겹게 축제를 즐기는 공연무대도 보였다.

 

매표소로 돌아오니

눈썰매는 입장료가 7천원(지역상품관 5천원 선물)이고

빙어잡이체험 5천원, 군밤체험 5천원 등이 있었다.

 

외손녀 모녀를 눈썰매 체험장에 들여 보내었더니

짧고 완만한 썰매장에서 서너번 내려오더니

긴 썰매장으로 옮겨서도 겁내지 않고 타고 있었다.

 

재미가 있어 그칠줄 모르고 반복으로 눈썰매를 타도록 두고

나는 저녁약속이 있어 북문시장으로 갔다.

 

70년대 초 각종 오물이 흘러 내리던 천리천을 복개하여

길이 생기면서 복개한 쪽으로 가게가 하나 둘 생기더니

시장이 형성되고 먹거리촌이 생기면서

우오수 분리로 냄새가 없어지고 천정에는 돔이 설치되어

요즘은 깨끗하고 아담한 시장으로 거듭나 있었다.

 

그 옛날의 추억을 회상하면서 5명이 모여

동태찌개와 오징어무침을 안주로 소주,맥주를

한 잔씩 하면서 저녁을 먹고 집으로 왔다.

 

오늘도 눈썰매를 타는 겨울축제장도 구경하고

추억이 깃든 북문시장에서 저녁을 먹으며 하루를 보냈다.

함께하신 모든분들이 올해도 더 건강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