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계묘년 삼태사 정알례 봉행 (1)
2023년 1월 24일(음력 정월 초 3일) 오전 11시
안동시 태사길(북문동) 태사묘우(太師廟宇)에서
삼성(三姓)인 안동권씨, 안동김씨, 안동장씨 등 후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계묘년(癸卯) 정알례(正謁禮)를 봉행(奉行)하였다.
안동지방은 이날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크게 내려 간 데다
바람까지 심하게 불어 정알례를 봉행하는데 다소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지난 3년 동안에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참제원(參祭員) 참석을 제한했으나
올해는 코로나가 다소 완화됨에 따라 인원 제한은 하지 않았지만
날씨가 추워져서 참제원이 많이 참석하지 않았다.
예년 같으면 정알례 때 참제원들은 100여 명이 참석하기도 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을 비롯하여 김형동 이 지역 국회의원 내외분,
김휘동 전 안동시장, 권정창 태사묘관리위원회 위원장 겸 안동권씨 대종회 제례위원장,
김숙동 안동향교 전교, 권석환 안동문화원 원장, 김동량 대한노인회 안동시지회장,
권오익 안동권씨 대종회 안동사무소 사무국장,
김두선 태사묘관리위원회 사무국장 등이 참석, 자리를 빛내주었다.
권정창 태사묘관리위원회 위원장의 집례로 권기창(안동시장),
김형동(국회의원), 장인백씨 등 삼성의 세 헌관(獻官)이 관복(冠服)으로 갈아 입고
다른 후손들은 유건(儒巾)과 도포(道袍)로 갈아입고
태사묘 숭보당(崇報堂) 마루에서 "ㅁ"자로 서서 마주 보면서 상읍례(相揖禮)를 하였다.
이 자리에서 권기창 헌관은 인사말에서
"날씨도 추운데 삼태사 정알례에 이렇게 많이 참석하여 주어서 대단히 감사하다"고
인사한 후 "안동 발전을 위해 삼성이 힘을 합해 달라"고 당부했으며
김형동 헌관은
"삼성이 힘을 합해서 일을 할 경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장인백 헌관은
"태사묘 정알례에 안동시장과 국회의원이 참석하니까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헌관들의 인사말이 끝나자 헌관과 후손들은 태사묘우로 이동,
김정동씨(전 태사묘 사무국장)의 홀기(笏記)에 따라 헌관들은 재유사들의
도움을 받아 각각 자기 시조(始祖) 위패(位牌) 앞에서 분향(焚香) 헌작(獻爵)하였다.
태사묘우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후손들은 모두 재배(再拜)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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