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행사

최병창 화백 초대전을 다녀와서

오토산 2023. 9. 9. 13:53

최병창 화백 초대전을 다녀와서

 

밤기온이 내려가 흰이슬이 맺힌다는 백로(白露)인 9월 8일

15:00 제비원 솔씨공원에서 안동무궁화 회원 7명이 만나서

영주 즈음갤러리에서 23.9.8~17까지 열리는 

최병창 화백의 전시회를 다녀왔다.

 

16:00 작가와의 만남시간이 되자

안동에서 작가의 이웃에 사시는 주민들과

함께 근무하였던 안동MBC 동료분들, 무궁화보존회원님들이, 

영주에서 황재천 황준량선생의 종손님과 영주미협관계자분들,

영주인터넷 방송관계자분들 등 30여명이 함께 작가와 만남을 하였다.

 

안동대학교 미술학과 1회 졸업생이신 송재진 관장님은

영주지역에서 처음으로 최병창 화백의 전시회를 개최하여 기쁘다면서

붉은 소나무를 이모티콘으로 그리시던 화가의 상징성이 담긴 작품들과

 안동무궁화의 붉은 단심과 함께 독림운동의 염원을 스토리텔링한 작품들,

전통의 오방색으로부터 붉은색은 핏줄과 같은 생명력을 은유하며

보색으로 음양사상이 발현된 작품들을 보시게 된다며 작가를 소개 하셨다.

 

최병창 화백은 

작가생활 46년, 개인전 14회를 회고 하시며

오늘 많은분들이 함께 자리를 하여 주시어 고맙다며

지금까지 살아 온 여러 인연들을 되돌아 보고

그 인연들을 바탕으로 내일을 꿈꾸며

이번 전시회를 '염원'이란 주제로 열게 되었다고 하였다.

 

또 버려진는 조각천들을 이어서 사용하던 조각보를 작품으로

모든 인연들의 이어짐과 그 인연들의 실상을 

오방색 위에 은근히 드러내는 방식으로 표현하였고

천으로 가려진 오방색보를 표현하기 위해

6개월 긴 시간동안 재료들을 연구하였다는 설명도 하였다.

 

김기한 안동김씨 화수회장님은 

같이 근무하던 시절 스승 권영호선생님을 대하는  최화백에게서

사재지간의 아름다운 인간미를 느낄수 있었다고 하셨고

이진구 전 영남아카데미 학장님은

최병창 화백과 안동무궁화를 인연의로 만나게 되었고

안동무궁화를 가꾸는 열정과 세심하게 연구하는 관심에

깊이 감동을 받았다고도 하셨다. 

 

작가와의 만남시간을 가지고

전시된 작품들을 구경하며 다과와 음료를 마시면서

작가와 관람객들이 환담을 나누다가

작품을 그리시는데 정성을 쏟으신 최병창 화백님과

전시회를 개최하여 소중한 작품들을 전시하여 주신

송재진 관장님께 감사인사를 드리고

전시기간 동안 많은 관람객들이 작품들을 관람하고

작가의 작품세계를 이해하는 시간이 되어

전시회가 성황을 이루어지길 바라며

17:00경 우리는 안동으로 돌아왔다.

 

오늘행사에 함께 하여주신 모든분들께도 감사를 드리고

풍성한 가을철을 맞이하여

모든분들이 더 건강하시고 여유로운 삶이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