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강변으로 벚꽃축제나들이를

오토산 2024. 4. 2. 20:40

강변으로 벚꽃축제나들이를

 

1979년 KBS FM방송이 개시되었던 4월 2일

10:00 안동시는 식목일을 맞아 낙동강둔치 다목적광장에서

 남부산림청, 안동산림조합과 함께 「내 나무갖기캠패인」으로

유실수, 관상수, 경제수 등 29종 37.000본을 확보하여

1인당 5본씩 나무나누어주기 행사를 하여 성황을 이루었고

이날 행사에서는  안동시화인 매화묘목 4,000본과

안동무궁화묘목 500본도 함께 나누어주었다고 한다.

 

내일부터 또 봄비가 내린다고 하여

만개한 벚꽃이 봄비로 사라져 버리지나 않을까 싶어

점심을 먹고 강변으로 벚꽃축제장 나들이를 하였다.

 

청소년수련관에 도착을 하니

아래쪽에는 노란개나리가  웃으며 푸른잎과 함께하고 

벚꽃은 만발하여 함박웃음으로 반가이 인사를 하면서

 노란 개나리와 하얀 벚꽃이 함께 피어서 장관을 이루었다.

 

실내체육관을 지나 벚꽃축제장을 들어서니

4월 7일까지 축제기간을 연장하였다는 현수막이 보였고

체육관앞 놀이공원에는 어린이들이 바이킹과 점핑장 등

탈것들을 즐기며 고함을 지르는 모습들도 보였다.

 

벚꽃축제거리에는 

벚꽃을 구경하러 나온 나들이객,

아이들과 함께 나온 가족단위 방문객,

동아리 모임을 하면서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학생들,

연인끼리 생활소품도 주고 받으며 사진찍는 연인들,

끼리끼리 모여 앉아 먹거리를 즐기는 사람들 등

많은 사람들이 벚꽃과 함께 즐기고 있었다.

 

벚꽃(櫻花)이 무거워 늘어진 가지에서는

벌들이 '앵앵'거리며 이꽃저꽃을 방문하고 있었다.

벌소리를 듣고 벚꽃을 '앵화'라 부른 것은 아닐지??

 

축제장을 돌아나오는데 국화빵장수가 눈에 띄었다.

5~6교시 체육시간을 마치고 친구들과 어울려

교문앞 국화빵집에서 모자를 비스듬히 쓰고 

국화빵을 먹으며 꿀맛을 느꼈던 추억을 생각하며

국화빵을 한 봉지 사서 축제장을 떠넜다.

 

벚꽃이 만개한 축제장을 나오면서

꽃잎이 눈처럼 흩날려 꽃비가 내리는 풍경을 기대하여 보지만

내일  비가 내리면  함박웃던 벚꽃도 꽃잎이 떨어지고

바람에 흩날리는 꽃비도 사라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하였다.

 

오늘도 강변 벚꽃축제장을 나들이하면서

활짝 웃고있는 꽃들을 구경하며 한나절을 보냈다.

함께하신분들이 모두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