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거경대학에서 김천 김산향교를 다녀와서

오토산 2024. 10. 19. 18:00

거경대학에서 김천 김산향교를 다녀와서

 

 

직지사와 사명대사공원 답사를 마치고

<기와집>에서 쌈밥으로 점심을 먹고 출발한 우리는

13:20 오후 첫 답사지인 금산향교에 도착을 하여서

해설사님의 안내를 받으며 대성전에서 참배를 하고

명륜당에서 명심보감 선독과 퇴계선생 어록 선독을 하였다.

 

김산향교(金山鄕校)는 

1392년(태조 1)창설된 것으로 추측되며 임진왜란때 소실되어

1634년(인조 12) 姜渫 등이 개인재산으로 대성전과 명륜당을 짓고

그의 아들 姜汝가 동.서재와 묘문을 중수 하였으며

6.25이후 퇴락하였으나 玄慶吉전교가 1975년과 1979년 보수하였고 

전학후묘의 배치형식을 취하나 동.서재를 명륜당 뒤에 배치하였으며

<儒心之道 典校 姜熙敦 >라는 표지석이 있는 명륜당은 경사지에 세워져

정면은 누각형식을 취하고 후면은 단층으로 지어진 겹처마맛배지붕이고

대성전은 겹처마맛배지붕으로 공자님을 주향으로 4성과 송조 2현, 

우리나라 18현 등 25위를 모시며 위패와 사진을 함께 모시고 있었다.

 

외삼문과 명륜당을 지나 내삼문을 지나 대성전에 참배를 하고

해설사님으로 부터 김천에는 김산향교와 지례향교, 개령향교가 있으며

 김산향교는 교동 오파산(五波山)아래 '고상사'절터에 지어졌고

옛날에는 관아가 있는 중심지 였으나 시내중심지가 발전하면서

지금은 김천예술고등학교가 있는 한적한 곳이라는 설명을 하였다.

 

명륜당으로 내려왔더니

대한제국독립을 위한 파리장서가 게시되어 있었고 

<愛人者 卽人愛之 : 남을 사랑하는 사람은 남에게 사랑을 받게 된다>라

쓰여진 액자도 있었다. 

 

우리는 명륜당에 올라서 권오추 강사님과 함께 명심보감 선독을 하고

퇴계선생의 어록 선독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었다.

 

명륜당앞 광장에는 김산향교 유허비와

현경길전교향교중수기념비가 있었고 다른 곳에서 보기드문

郡守李性淳興學碑등 두개의 흥학비도 볼 수 있었다.

 

김산향교에서는 여영소, 여종룡 등이 1986년 1월 통문을 발송하여

3월 24일 김산의병을 결성하여 이기찬을 대장으로 추대하고

25일 대구부로 출정하여 26일 지례에서 대구에서 출동한 관군과 맛서다가

29일 해산하고 흩어진 김산의병들은 직지사에서 다시 활동하기도 하여

국가보훈부의 보훈시설도 지정되어 있었다.

 

우리는 김산향교 답사를 마치고

장거리 출타로 함께하지 못 하고 생수를 전달하여 주신 전교님과

상세한 설명을 하여주신 해설사님께 감사를 드리며

14:20 방초정으로 출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