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육사아카데미에서 대구미술관을 다녀와서
대구간송미술관 관람을 마치고 약속시간에 조금 여유가 있어
위쪽으로 계단을 조금 올라서 대구미술관을 관람하러 갔더니
대구간송미술관 입장권을 소지한 사람은 무료입장이라며
무료입장권을 주었다.
미술관 1층전시실에서는
이집트출신 작가 '와엘샤키'가 한국의 국공립미술관에서 선보이는
첫번째 개인전이 2024.9.10~2025.2.25.까지 열리고 있었고
한국의 구전설화와 전래동화를 판소리로 재해석한 신작 '러브스토리',
나일강을 풍경으로 한 이집트 신화를 역은 '알 아라바 알 마드푸나',
고대 이탈리아 폼페이를 배경으로 그리스신화를 종교와 문화적으로 펼친
'나는 새로운 신전의 찬가' 등 세 점의 영상작품이 공연되고 있었으며
전시실에는 짚으로 장식된 칸막이벽과 캐릭터 작품들도 볼 수 있었고
전시기간을 표시하는 글자를 거꾸로 표현한 광고가 특이하였다.
2층전시실로 가서
2024.10.22~2025.2.2.까지 열리는
제24회 이인성미술상 수상자 권오봉 작가의 개인전과
대구미술관의 소장품중 대구미술의 지역성과 역사성, 현대성을 상징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실감콘텐츠로 제작한 디지털체험프로그램인 '몰입'을
구경하다가 약속시간이 되어서 미술관을 나왔다.
미술관 주변에는 올해가 가는 것이 아쉬워
울분을 토하는 단풍들이 산천을 울긋불긋 물들이고 있었고
단풍잎이 떨어진 미술관앞 벤치에 앉아 다정하게
가을의 정취를 즐기는 사람들도 볼 수 있었다.
우리는 미술관앞 구름다리를 건너 엘리베이터를 타고
주차장을 내려와 16:00 버스를 타고 안동으로 출발하여
동명휴게소에 잠시 휴식하고 안동에 도착하니
달님이 낙동강을 밝히며 우리를 반겼다.
버스에서 안동대학교 교수를 지내신 권기윤 화가님은
대구간송미술관에서 보았던 그림들은
현대미술보다는 이해하시기가 쉬웠을 것 이라며
오늘 우리가 볼 수 있었던 그림들은 신의 도움으로
수백년이 보존되어 오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든다면서
대구에서 이런 전시회를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신
이육사문학관에 감사를 드린다고 하셨고
손병희 관장님은 이번에 우리가 관람하신 전시회는
대구간송미술관에서 개관기념으로 특별히 마련한 전시회로
앞으로도 이렇게 많은 작품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기회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도 하셨다.
대구미술관에서 현대미술로 펼쳐지는 작품들을 구경하고
대구간송미술관에서 고대미술품들을 구경할 수 있도록
답사계획을 하여주신 이육사문학관에 감사를 드리고
오늘 답사에 함께하신 모든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더 건강하신 하루가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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