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행사

2024사)도운회학술대회를 다녀와서

오토산 2024. 12. 1. 06:06

2024사)도운회학술대회를 다녀와서

 

1883년 한반도에 최초 서력기원(西曆紀元)이 소개되었다고 전하고

1964년 대한민국 수출 1억달러 돌파로 '무역의 날'로 지정하였다가

2012년 수출 1조달러 돌파로 12월 5일로 변경하였다는 11월 30일

사단법인 도운회(陶雲會)주관으로 한국국학진흥원 대강당에서 열린

11:00 정기총회와 13:30 학술대회가 있었다.

 

사단법인 도운회(陶雲會)는

퇴계 이황선생의 사료수집및 연구를 하며 사회일반의 이익에

공여하기 위하여 퇴계선생의 정신을 계승할 수 있도록 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하여 2000년 설립하여

2019년 민법 제32조에 의거하여 사단법인으로 등록한 단체이다.

 

11:00 이식락 사무국장님의 사회로 열린 정기총회 개회식에서

김종길 수석부이사장장님의 참석내빈및 참석회원님 소개에 이어

국민의례(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선열에 대한 묵념)가 있었고

이경락 이사장님의 게회사와 박원갑 자문위원님의 격려사가 있었으며

이어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이충섭 감사님의 감사보고에 이어

2024년 결산, 2025년 예산, 2025년 사업계획 승인을 하면서

총회를 마쳤다.

 

구내식당에 점심식사를 마치고 13:30 열린 학술대회에서는

이경락 이사장님의 인사와 권석환 안동문화원장님의 축사,

경주최씨 백불암문중 대표님과 진성이씨 망천파문중 대표님의 인사,

김형동국회의원님, 권기창 안동시장님의 축하메세지 낭독에 이어서

감명자 교수님과 이한방 교수님의 학술발표가 있었다.

 

김명자 경북대학교 교수님은

'역중일기를 통해 본 최흥원의 가정경영'이란 발표에서

백불암(百弗庵) 최흥원(1705~1786)선생이 50여년간 작성하신 일기는

오늘날 달력에 해당하는 책력 위에 적어서 역중일기(曆中日記)라 하며

조선시대의 양반은 국가경영이나 향촌사회 경영 또는 학자로서

가사활동에는 관심이 부족한 것으로 알았으나 백불암의 일기를 통하여 

4형제의 맏이로서 과거준비를 포기하고 가족부양을 비롯한 가사활동,

문중활동, 마을경영, 사회적. 문화적 교유 등으로 일생을 보내시며

옻골 최씨문중(퇴계학파)을 이끌어 오신 백불암선생의 나눔생활,

혼인관계, 자제교육, 질병관리 등을 상세하게 소개하셨다.

 

이어서 이한방 지리학박사는 

'석병 이회보의 삶과 현실인식'이란 발표에서

석병(石屛) 이회보(李回寶 1594~1669)선생은 예조정랑, 영해부사을

지낸 호봉(壺峰) 이돈(李燉)선생의 아들로 부자가 문과에 급제하였으며

석병선생은 1929년(인조 7) 별시문과 급제로 호조좌랑, 병조좌랑을 지냈고

마애마을에 대하여 산수정과 이노당, 유적비, 선사유적지, 600년전 뽕나무,

호봉, 석병의 호가 지어진 망천절벽 등에 대한 설명을 하시면서

풍산평야를 중심으로 형성된 세거씨족들의 분포현황을 설명하고

병자호란을 전후한 시대상황과 척화론에 대한 석병선생의 인식과

삶에 대하여 상세하게 설명을 하였다.

 

15:20 학술발표를 마치고 국학진흥원을 나와서

시내로 들어오면서 청머리재에서 청국장과 순두부로 저녁을 먹고

경일고등학교 입구에서 차 한잔씩을 나누며 시간을 보내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11월을 마지막 보내는 오늘 정기총화와 학술대회를 주관하신

사단법인 도운회 이경락회장님과 관계자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발표를 하여주신 김명자, 이한방 교수님께도 감사드리며

함께 참석하신 모든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내년에는 더 건강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