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무궁화 분재교육(제3회 1차)을 다녀와서
2017년 포항에서 지진발생(5.4)으로 다음날(11월 16일) 시행예정이었던
2018대입수학능력고사가 11월 23일로 연기되었던 11월 15일 10:00
남선면 소재 대민조경수목원에서 안동무궁화보존회원 20명이 모여
11월 8일 시행예정이었던 안동무궁화 분재교육(제3회 1차)이 있었다.
내일부터 강한 추위를 몰고 온다는 겨울비가 처량하게 내리며
노랗게 물든 은행잎을 떨어뜨리는 모습을 보며 교육장에 도착하였더니
금정숙회원님 사서오신 요플레 한통씩으로 서글픈 마음을 달래주었고
잠시후 몇일전 따님혼사를 치른 윤태하 이사님이 장인어른이 되셨다고
수리수리 마수리떡과 음료수, 샤인머스켓을 가지고 오시어
푸짐한 간식을 먹으며 교육을 시작하였다.
민홍기 회장님은
회원님들의 덕분에 금년도 무궁화축전을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었고
올해에도 분재교육에 30명의 회원님들이 함께하여 주시어 감사하다며
매월 첫번째 금요일에 분재교육을 계획하였으나 사정이 여의치 않아
오늘 첫 교육을 하게되어 불참하시는 분이 많아서 조금 아쉽다면서
다음달부터는 첫번째 금요일에 하겠다고 하였다.
이어 강신일 강사님은
<무궁화 바로알기> 팜프렛을 배부하고
안동무궁화는 250여종의 무궁화중
백단심계로 분류되어 있다는 설명을 하시며
두 번의 분재교육을 거치면서 회원님들의 분재가꾸기 실력도
초급단계를 넘어 고급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하시며
올해에도 더 열심히 배우고 수시로 방문하시어
본인만의 특색이 있는 분재를 만들어
내년 축전에서는 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자고 하였다.
강의를 마치고 우리는 분재전시장으로 가서
강사님의 시범을 보면서 각자의 화분에 가지치기를 하고
철사걸이도 풀면서 풀도 뽑으며 실습을 하였다.
서투른 이발사들이지만 가위가 자주 오가며 다듬더니
분재들이 훨씬 깔끔하게 다듬어져 보기가 좋아졌다.
강사님은 지난해는 이상기온으로 무궁화가 웃자라서
수형이 흐트러진 분재들도 많이 있다면서
오늘은 가지치기를 하고
다음달에는 철사걸이로 수형을 조정하는 방법을
배워보자며 강의를 마쳤다.
강의를 마치고
민이네 가마솥국밥에서 점심을 먹고
일부 회원님들은 내일 유교랜드에서 있을 '장원급제 대소동' 공연
리허설을 하러 가시고 우리는 집으로 돌아왔다.
오늘 도 분재교육에 참석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가는 회원님들의 모습에 부러움을 느끼며
열강을 하여주신 강사님과 참석하신 모든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보다 더 즐겁고 더 건강하신 내일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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