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급제대소동'공연을 다녀와서
946년 백두산이 분화하여 화산재가 분출되었다는 11월 2일 15:00
극단 커튼콜 주관으로 안동예술의 전당 웅부홀에서
가족과 함께 즐기는 어린이 뮤지컬
'책벌레가 된 멍청이 장원급제 대소동' 공연이 있었다.
극단커튼콜 김명희단장님이
만석을 이루어 참석하신 관객들에게 감사인사를 드리며
저출산과 인구절벽의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아이를 배속에 모시고 오신 임산부로 참석하신 관객들과
여덟명의 가족이 참석한 관객, 멀리 서울에서 참석한 관객에게
선물을 전달하면서 연극이 시작되었다.
뮤지컬은 조선시대 한양의 명문가 김판서의 아들로 태어나
아무리 가르쳐도 글자를 깨우치지 못하여 화가난 아버지가
김안국을 동생이 사또로 있는 안동으로 보내게 되었고
숙부는 이방의 딸과 혼인시켰으며 부인 달래는
재미있는 이야기로 안국에게 공부에 취미를 가지게 하였고
안국은 책벌레가 되어 열심히 공부하여 과거에 장원급제를 하였으며
안국의 과거를 알고 있던 친구들이 비리가 있다고 문제를 제기하여
임금이 일본과 중국에서 온 사신들의 수수께끼를 풀게하면서
김안국은 실력을 인정받아 장원급제를 인정받아 대제학까지 지내며
달래와 행복하게 살았다는 줄거리 였다.
지치주의(至治主義)사림파의 선도자로 대제학까지 지내시고
인조의 묘정(廟庭)에 배향되신 김안국(金安國 1478~1543)선생님도
공부하기가 싫었던 시절이 있어서 1507년의 늦은 나이에
문과급제를 하였다는 교훈과
한점을 떼면 물렁물렁해지고 한점을 붙이면
단단해 지는 것은 물(水)과 얼음(氷)이라는 한자와
입이 하나면 소리치고 입이 둘이면 우는 것은 개(犬)로
짖을 폐(吠)와 소리내어울 곡(哭)자를 설명한 내용은
어린이들의 교육에도 많은 도움을 주었다.
공연이 진행되는 중간중간 관객들에게는
안동생강과 안동간고등어 선물이 전달되었으며
관객들은 뮤지컬이 진행될 때 음악에 맞춰 박수를 쳤고
감동적인 순간에는 출연진에 격려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으며
오늘 관람객들은 어린이를 동반하신 가족분들이 많아서
더 즐겁고 더 재미있는 공연이 된 것 같다.
오늘 공연에 열정을 쏟아주신 출연진과
극단 커튼콜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를 드리며
함께하신 관람객 모두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민홍기 안동무궁화보존회장님은
오늘 공연을 주관하신 커튼콜 김명희 단장, 손병국 연출감독,
윤태하 무대감독, 최미경 의상분장감독, 김금옥 사무국장,
강미혜 후원회장 등 안동무궁화 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격려를 하고 기념촬영후 공연장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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