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사람들 청송으로 봄나들이를
1991년 낙동강폐놀유출사건이 발생하였다고 전하는 3월 14일 11:00
반가운사람들이 채선당앞에서 만나서 청송으로 나들이를 하였다.
모처럼의 화창하고 포근한 봄날을 맞아 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국도를 이용하여 차창으로 맑은 공기도 마시기로 하였다.
용상 다목적체육관을 지나 선어대를 지나니
과학대학~송천을 연경하는 국도대체우회도로는
안동향교 앞부분에 교차로 로타리공사가 한창이었고
동인문을 지나기전에는 '국립안동대학교'표지판이 보였다.
변경되는 국립경국대학교 보담은 훨씬 정겨움이 느껴졌고
동의문에서 독립기념관까지 시행하는 도로정비사업은
10여년이 넘었으나 아직도 공사중에 있었다.
임하댐에는 태양광발전시설이 설치되어 있었고
임동소재지를 지나니 가랫재터널이 완공되어
굽이굽이 올라서 구불구불 내려오면서 멀기만하던 가랫재가
잠깐사이 터널(456m)을 통과하고 접속도로를 정비중에 있었다.
중평에 사시는 분들은 진보에 회 먹으로 가는 길이
무척 편리하여졌다고 이야기를 하는 분도 있었다.
진보를 지나서 청송으로 가는 길에 있는 청송정원에도
봄을 맞아 새롭게 정비를 하여 파종을 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올해는 어떤 꽃을 어떤 모습으로 보여 줄 지가 궁궁하다.
청송을 들어서니
용전천변에 설치되었던 빙벽에는 아직도 얼음이 얼어 있었고
오늘이 장날이라 재래시장 주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붐볐으며
청송읍사무소 자리에는 '청송행정문화센터신축공사'라는
현수막이 붙어져 있었다.
읍사무소가 주민자치센터~행정복지센터~행정문화센터로
또 명칭이 변경되어 노인분들이 혼란스럽게 하는 것은 아닌지??
궁금하기도 하였다.
달기약수터를 찾아서 천탕에서 약수 한사발을 마셔보니
오늘은 왠지 톡쏘는 맛이 덜 한 것 같다.
우리는 천탕앞에 있는 소나무식당에서
사과막걸리를 한 잔 나누며 닭불고기와 백숙을 먹고
녹두죽을 한 그릇을 먹고나니 푸짐하고 배가 부르다.
'먹는다는 것은 언제나 살아간다는 것'이란 표현을 되새기며
오늘도 살아있음을 느끼고 간다.
돌아오는 길에는 파천초등학교앞에서 덕천마을로 가서
덕천양고개를 넘어서 길안방향으로 돌아 왔느데
지경리와 배방리가 청송군과 안동시의 경계를 이루는 것은
일제가 주민들을 통제하기 위한 수단이었다는 이야기도 하며
지금은 안동시의 수돗물을 지경리 청송군민들에게 공급을 하는
흐뭇함을 느끼면서 구수리를 지나서 천지리로 항하였다.
구수리에서 천지리를 넘어오는 고개에 있었던 천지휴게소는
주유소와 함께 있어서 한때는 성황을 이루기도 하였으나
지금은 폐허가 되어 세월의 무상함을 전해주고 있었으며
덕천리에서 천지리에 이르는 구간의 도로변에 설치된
로드킬방지휀스는 자동차로부터 야생조수들을 보호하고
운전자들의 야간운행에 도움을 주고 있었다.
길안면을 지나 금소리에 도착하니
금소생태공원에는 파크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으며
인덕터널을 거쳐 정상네거리를 지나 법원앞 강변을 지나니
옛 청록식당 자리에는 새롭게 건축을 하고 있는 모습도 보였다.
오늘도 반가운 사람들과 청송 달기약수터를 다녀오면서
화창한 날씨와 함께 찾아오는 봄기운을 느끼는 하루를 보냈다.
함께하신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움켜쥔 인연보다 나누는 인연으로
각박한 인연보다 넉넉한 인연으로
오늘도 즐거운 하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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