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萬海大賞 시상식 개최 - 강원도 인제.
2012 萬海祝典 행사의 하나인 제16회 만해대상 시상식이
12일 오후 2시 강원도 인제군 <하늘내린 센터>에서 화려한
막이 올랐다.
강원도, 인제군, 조선일보, 만해사상실천선양회 공동
주최로 열린 이번 시상식에는 자승(만해사상실천선양회
총재.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최문순(만해축전 대회장
. 강원도지사), 이순선(만해축전 부대회장. 인제군수),
최광식(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국내, 외 귀빈 인사들과
주민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
만해대상(萬海大賞)은 한평생 나라와 겨례를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치고 순국한 萬海 韓龍雲 선생(1879 -
1944)의 높은 사상과 깊은 정신을 기리고 추모하면서
오늘에 되살리기 위해 만해사상실천선양회가 제정하고
萬海 마을이 수여하는 상이다.
이러한 萬海 선생의 높은 뜻과 정신이 이 시대 겨레의
가슴에 샘물처럼 솟아나게 하고 온 국민의 마음과
정성을 모아 만해대상 평화부문, 문학부문, 학술부문,
예술부문, 실천부문, 포고부문 등 6개 부문을 제정했다.
이날 만해대상을 받은 수상자 7명의 명단과 간단한
공적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만해평화대상.
◆. 월주(77. 스님.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 불교개혁을
주도했으며 지구촌공생회(地球村共生會)를 운영, 구호
단체로 각종 질병에 위협받고 있는 저개발국가인 케냐.
캄보디아. 몽골 등지의 오지마을에 크고 작은 우물을
설치하고 유치원 및 학교짖기, 도서관 운영, 물 항아리
보급, 농업육성사업 등을 펼쳤다.
◆. 아키 라(39. 캄보디아 평화운동가) ; 1993년 부터
현재까지 독자적으로 약 5만개의 지뢰를 제거했다.
그는 지뢰 박물관을 설립해 관광객들과 자국민들에게
전쟁의 고통과 평화의 필요성을 온 몸으로 전하고 있다.
캄보디아 당국은 아직도 자국내는 4백만 - 6백만개의
지뢰가 묻혀 있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전쟁이 끝난 지금까지 약 6만3천건의 지뢰사고가 발생,
이 가운데 1만9천여명이 사망했는데 캄보디아 인구
2백90명당 1명이 다리가 없는 장애인이라는 것이다.
■. 만해실천대상.
◆. 르네 뒤퐁(83. 전 천주교 안동교구장) ; 가난하고
소외된 안동지역 농촌사람들과 평생을 함께 사랑과
고통을 나누어온 사제다.
1999년 경북 영양군이 알선한 불량 감자씨앗으로
피해보상을 요구한 이른바 '오원춘 사건'으로 정부가
그를 출국명령을 내렸지만 전 세계 가톨릭 여론에
밀려 출국령은 철회되었다.
이 사건이후 두봉 주교는 '한국 농민사목의 대부'로
추앙받고 있다.
그는 안동지역 최초의 문화회관 건립을 비롯, 농촌
문화운동과 함창 상지여자 중.고교와 한국 최초의
전문대학인 안동 가톨릭상지대학을 각각 설립해서
한국 고등교육사에 길이 남을 금자탑을 이룩하였다.
두봉 주교는 현재 경북 의성군 봉양면 도화리에서
혼자 농사를 지으면서 살고있다.
◆. 쿠트 그리블(48. 독일 아우쿠스브르크 시장) ; 그는
법학을 전공한 법학 박사이자 변호사이면서 정치가이다.
2008년 시장에 취임한 이래 아우쿠스브르크 평화축제,
문화축제, 2011년 세계여자축구 월드컵 개최, 종교평화
회의, 다문화와 시민사회의 평화연설과 터키인의
독일이민 50년사 등을 주관해 오고 있다.
◆. 오타니 몬슈 고신(32. 인도 우타라칸트 주 불교장관) ;
인도 칼시라는 곳에서 기원전 253년에 아쇼카 칙령이
새겨진 암각 비석이 발견되어 이 비석이 아쇼카 왕의
14칙령 가운데 하나임을 밝혔다.
그는 이 암각 비석을 보호하는데 앞장서 왔다.
특히 그는 벽지나 오지의 티베트 난민과 인도 불자들의
신심 고취를 위해서 달라이 라마를 초청, 법회를 자주
열고 있으며 불교성지 보호와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 만해문예대상.
◆. 수아드 알 사바(70. 쿠웨이트 여성 시인) ; 그는
왕족 출신으로 쿠웨이트 최고 명문가 출신 엘리트
이면서도 계층과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자비를 베풀고
있다.
그는 1961년 첫 시집을 낸이후 지금까지 15권의
시집을 발간했다.
그의 시는 아랍 민족주의, 어린이와 여성 인권및
인류평화를 주로 다루고 있으며 특히 시를 통해
여성들에 대한 따뜻한 인간애를 아낌없이 보여주고
있다.
◆. 김재홍(65. 문학평론가, 경희대 명예교수) ;서울대
대학원 국문학과를 졸업한 그는 각 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했었으며 박사 학위 논문인 <한용운 문학연구>는
한용운의 문학세계를 가장 심도있게 분석 평가한 저서
로서 한국 근대시인 연구의 전범이 되고 있다.
그는 또 한용운의 시 세계를 집대성하여 정리한 '한용운
문학연구'를 발간한후 만해사상의 연구와 실천을
주도하면서 '만해학회' 설립에 앞장섰고 백담사 만해
마을에서 개최하는 '만해축전'를 입안하여 오늘날과
같은 성대한 문화적 제전으로 정착시켰다.
제16회 만해대상 시상식이 열리고있는 인제군의 <하늘내린 센터> 전경.
시상식에 참석할 여러 스님들이 센터 안에 앉아있다.
시상식 광경.
시상자 뒷편에는 연합합창단이 축가를 준비하고 있다.
'님의 침묵' 축가를 부르고 있는 연합합창단원들.
축가를 힘차게 부르고 있는 합창단원들.
법어를 하고 있는 자승(조계종 총무원장) .
쿠트 그리블(독일), 오타니 몬슈 고신(인도), 르네 뒤퐁(전 안동교구장) (왼쪽부터).
월주(스님), 아키 라(캄보디아), 알 사바 여성시인을 대신해서 참석한 주한 쿠웨이트 영사,
김재홍(문학평론가) (왼쪽부터).
법어를 하고 있는 자승(조계종 총무원장).
시상식에 참석한 국내, 외 귀빈들이 행사장을 꽉 메웠다.
자승의 법어를 듣고 있는 두봉 주교.
만해대상의 종합 심사평을 하고 있다.
이날 사회를 맡고 있는 유자효 시인.
월주 스님에게 평화대상을 수여하고 있는 자승 총무원장.
아키 라 씨에게 평화대상을 수여하고 있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두봉 주교에게 실천대상을 수여하고 있는 이순선 인제군수.
오타니 몬슈 고신씨에게 실천대상을 수여하고 있는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실천대상을 받고있는 쿠트 그리블씨.
수아드 알 사바의 문예대상을 대신 받고있는 주 한국 쿠웨이트 영사.
문예대상을 받고 있는 김재홍씨.
만해대상의 패가 모두 이렇게 생겼다.
육군 모 군악대의 모습.
만해대상 수상자들이 일어서서 참석자들에게 답례를 하고있다.
서로 축하를 해 주고있는 수상자들.
월주 스님에게 축하를 하러 단상에 올라온 스님들.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
두봉 주교님과 함께 기념 촬영한 민홍기 사무국장(오른쪽분).
두봉 주교님과 함께 이진구 관장도 기념 촬영을 했다(왼쪽분).
두봉 주교님과 함께 이순선 인제군수도 기념 촬영(맨 왼쪽분).
두봉 주교님과 민홍기 국장.
두봉 주교님과 신부님.
이진구, 임대용, 최준걸 세사람도 두봉 주교에 축하를 하고있다.
아키 라씨(캄보디아)와 두봉 주교님.
만해 상 옆에 기념촬영을 하고있는 임대용 대사.
만해 상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임대사와 이진구 관장.
수상자들이 최문순 강원도 지사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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