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한줄

세한연후 지송백지후조야

오토산 2012. 9. 12. 21:08

 

 

오늘의 論語 한句節
"歲寒然後 知松栢之後彫也"

-세한연후 지송백지후조야-

        『추운 계절이 된 다음에야     소나무와 잣나무의 절개를 알수 있다.』
        날씨가 추어진 뒤에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다른 나무들 보다 더 더디 시들게 됨을 알게 되는것 처럼 어려움을 만났을 때 비로서 그 진가를 발휘하게 된다는 뜻이다. 어떤 계기로 인해 평소 닦고 쌓아온 수행의 본 뜻을 발휘 할수 있음을 설명한 말이다. 아무리 비천한 사람이라도 그 나름대로 의지를 가지고 있다. 전장에서 장수를 붙잡을 수는 있어도, 한 낱 필부의 마음은 붙잡을 수가 없다. 그 만큼 사람의 의지는 고귀하다는 뜻이다. 안간 의지의 고귀함을 강조한 말이다.

         ●歲寒 (세한): 추운 계절이 됨, 겨울.  ●彫 (조) : 시들다  ●松 (송) : 소나무  ●栢 (백) : 잣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