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탓만은 아닌지요. *판사-피고는 부끄럽지도 않나? 내가 이 지방의 판사로 있는 동안 피고를 지금까지 일곱 번이나 보게 됐으니 말야! *피고-판사님, 판사님이 제때제때 승진을 못 하신 게 제 탓은 아니잖아요? 판사님이 빨리빨리 승진해서 서울로 가셨더라면, 이 시골 구석에서 저를 일곱 번씩이나 볼 일이 없었을 거 아닙니까?
☞ 피고는 판사가 자신을 훈계하려는 의도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판사가 자신을 무안하게 만들자 논점을 벗어난, 의외의 공격을 가해 판사를 곤경에 몰아넣는다. 여기서 활용한 전략은 다양한 유머의 속성을 두루 내포하고 있다
우선은 "네 탓"과 "내 탓"이라는 이원성을 활용해서 즉각 반격을 가한다
피고는 자기가 일곱 번의 재판에서 똑같은 판사를 만나게 된 것은 결코 자기 탓이 아니라면서 빠져나가는 한편,
일이 이렇게 된 것이 결국은 판사의 무능 때문이라고 뒤집어씌운다. 물귀신 작전을 편 것이다
여기서 판사가 "뭐야,이놈아!"하는 반응을 보였다면 어떻게 됐을까?
판사 자신은 물론 청중들까지도 얼굴을 붉히는 꼴사나운 장면이 연출 되었을 것이다.
♥지옥으로 보낸 이유 목사와 운전기사가 동시에 죽었는데 웬일인지 목사는 지옥으로, 운전사는 천국으로 가게 됐다
목사가 화가 나서 따지자 하나님이 그 이유를 차근차근 설명했다
"네가 설교를 할 때는 모두가 졸거나 딴전을 피웠지만,
그 운전기사가 운전을 할 때는 모든 이들이 진심으로 기도를 했기 때문이니라."
☞ 총알택시를 타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일이지만, 운전기사가 얼마나 난폭하게 운전을 했으면 차에 탄 손님들이 제발 목숨만은 살려달라고 기도를 드렸을까?
그 많은 손님들한테 간절한 심정으로 하나님을 찾는 기도까지 드리게 만들었으니, 하나님 입장에서는 천당에 본낼 수밖에 없는 사람이다.
이와는 달리 목사의 본업은 설교와 기도를 통해 신자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것이다
재미없는 설교 때문에 그렇게 신앙심 깊은 신자들을 꾸벅꾸벅 졸게 만들거나 딴전을 피우게 했으니, 당연히 벌을 받아 마땅한일,
자기가 해야 할 일을 게을리한 목사가 따지고 나서니 하나님으로서도 달리 방법이 없다 "네가 잘 했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거 아냐!"
●. 훌류한 수의사 영국 국회에서 있었던 일이다. 한 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날이 선 질문을 했다. "이보시오, 복지부 장관. 당신은 수의사 출신이잖소. 도대체 인간의 건강에 대해 뭘 안다고 떠드는 거요?" 그러자 그 장관이 대답했다. "네, 의원님 말씀이 맞습니다. 의원님께서 아프실 땐 언제든지 저를 찾아오십시오."
●. 불량품 걱정은 할 필요가 없어 어떤 사람이 비행기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뉴스를 들었다. 그는 크게 걱정이 된 나머지 비상용 낙하산을 구입하기로 작정하고 낙하산을 파는 가게에 들어가 낙하산을 살펴본 후에 가게 주인에게 물었다. 그 주인은 낙하산을 등에 지는 요령과 필요할 때 펼치는 방법을 상세히 가르쳐 주었다.
"그런데 비행기에서 뛰어내릴 때 낙하산이 펴지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요?" "아, 그럴 때는 왼쪽에 달린 이 빨간 단추를 누르세요. 그럼 낙하산이 펼쳐질 겁니다." "그런데 그 빨간 단추를 눌렀는데도 낙하산이 펴지지 않으면 어떻게 해요?"
그러자 주인이 친절하게 설명했다. "그럴 땐 오른쪽에 달린 이 노란 단추를 누르면 됩니다."
"그런데 만일 노란 단추를 눌러도 낙하산이 펴지지 않으면요?" 이 말에 주인이 얼굴에 환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아, 그러면 아무 걱정 말고 낙하산을 저한테 가지고 오세요. 잘 펴지는 걸로 바꿔드리겠습니다. 손님께서 원하시면 전액 환불해 드릴 수도 있고요."
●. 명확한 과학적 근거 미국 과학자가 미국 어느 대학의 뒤뜰을 수직으로 50미터 파내려 가다가 구리 조각 두세 개를 발견했다.
그러자 이를 근거로 '아메리카 대륙에는 지금으로부터 2천 년 전에 유선 통신망이 확립되어 있었음이 명백하다'라고 발표했다.
이 발표에 자극을 받은 프랑스의 한 과학자가 프랑스 어느 성당 뜰을 수직으로 100미터 파내려 갔고 거기에서 유리 조각 서너 개를 발견했다.
그러자 '분명히 유럽 대륙에는 지금으로부터 2천 5백 년 전에 광통신망이 확립되어 있었다'라고 발표했다. 이런 연구 성과 발표에 자극을 받은 중국의 과학자 몇 명이
진시황릉 주변 땅을 수직으로 150미터 파내려 갔다. 하지만 흙덩이 외에는 아무것도 찾아내지 못했다.
그래서 이들은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중화 문화권에서는 지금으로부터 3천 년 전에 이미 무선통신망이 확립되어 있었음이 명백해졌다."
●. 웃으면서 죽다 이라크 전쟁에서 부하들과 함께 적군과 총격전을 버리던 미군 중대장이 총을 맞고 웃으면서 죽어가는 적군을 목격하고 부하들에게 명령했다. "저놈이 왜 웃으면서 죽어가는지 즉시 확인하고 보고하도록 해!" 잠시 후 확인을 마치고 온 부하가 보고했다. "중대장님, 적병이 겨드랑이에 총알을 맞고 죽었습니다!"
●. 똑바로 걷는 게 자존심이 매우 강한 암놈 게가 한 마리 있었다. 이 게는 모든 게가 예외 없이 옆으로 걷는 것이 아주 못마땅했다. 그래서 자신은 어떤 일이 있어도 똑바로 걷는 수놈 게를 만나 결혼하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그러던 어느 날 이 암게는 옆이 아닌 앞으로 걷는 수게를 만나게 되었다. 암게는 자기의 눈을 의심했으나 아무리 살펴보아도 이 수게는 뚜벅뚜벅 앞으로 걸었다.
한눈에 반해버린 암게는 마침내 이 수게와 결혼을 하였다. 그런데 결혼 후 며칠이 지나지 않아서 보니 이 수게도 다른 게들처럼 옆걸음을 걷는 게 아닌가! 충격을 받은 암게가 "도대체 어떻게 된거에요? 당신은 여태 앞으로만 걷지 않았었나요?"라고 물었다. 이에 수게는 이렇게 대답했다.
"당신 말이 맞소. 정말 난 그동안 그렇게 걸어왔지. 그런데 결혼하면서 나도 내 과거의 삶을 떨쳐 버리고 새 삶을 살기로 굳게 결심했다오. 매일 술독에 빠져 살아왔는데, 이제부터는 술을 끊고 올바로 걷는 삶을 살기로 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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