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원천석의 유적을 찾아서

오토산 2014. 10. 27. 11:57

 

 

사진이 잘보이지 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7395

 

운곡 원천석의 유적을 찾아서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시행하는 <제6기 시민을 위한 국학아카데미>에서

원주지역을 찾아서 길거리 인문학의 홍인희 교수와 함께 유적답사에 나섰다.

 

강원도는 한반도의 두젖줄인 한강과 낙동강의 발원지가 소재하고 있어

母鄕이라 불리어 지고 여름휴가철과 가을단풍철에 많이 찾는곳이다.

 

강원도의 인구는 18개시군 155만명이고 국회의원이 9명이 있다.

원주는 인구 34명으로 국회의원이 2명이며 강원도에서인구가 가장 많다.

조선시대에도 강릉에는 부사가 있었고 원주에는 목사가 있었으나 

다 같이 정3품이었다고 한다.

 

강원도가  모향으로 이미지 변신을 하고자 하는것은

정서적으로 년간 1억명이상이 찾아와서 어머니품속같이 느끼고 있고

지리적으로 한강과 낙동강의 발원지로 시작과 태동의 지역이다.

산은 물을 낳고 물은 생명을 잉태한다고 한다.

물은 생명의 원천이며 인체의 형성은 어머니의 양수에서 시작되는것이다.

인문학적으로는 우리역사상 여러왕조들이 강원도와 깊은인연속에 태동하였다.

신라가 진한의 태기왕을 주살하고 사직을 태동시킨곳은 횡성의 태기산이며

철원의 태봉국은 고려의 모체가 되었으며 왕건이 후백제를 몰아낸곳도 원주,

고려 공양왕이 종언을 고하고 조선왕조를 탄생시킨 공양왕릉과 준경묘가 있고

조선의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의 어머니도 원주 문막출신이다.

또 조선의 사상계를 지배한 퇴계와 율곡의 어머니도 강원도 출신이란다.

 

대성고등학교에서 강원도에 대한 강의를 마친 우리는 문화유적 답사에 나섰다.

운곡 元天錫선생의 묘역을 찾았다.

려말 조선초기에 절의의 인물로 후세인들의 추앙을 받은 원천석(1330~?)은

자는 자정, 호는 운곡, 본관은 원주이며 일찍 국자전서에 합격하였으나

국정이 문란해지자 치악산으로 들어가 농사를 지으며 부모를 봉양하는 한편

이색과 교류하면서 시사를 개탄했다고 한다.

운곡은 이방원을 가르친바 있었는데 태종으로 즉위후 수차 출사를 권유받았으나

응하지 않았고 치악산속에 숨어 살면서 생활하였고 후세인의 추앙을 받아

칠봉서원에 배향되었고 초고가와 운곡시사가 전해지고 있으며 야사 6권이

있었으나 후손들이 정사와 저촉된다하여 소각하였다고 전하고 있다.

묘소는 무학대사가 정해준 봉요혈에 있고 묘갈은 미수 허목이 지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태종대는 부산(김춘추), 원주 치악산(이방원), 개성에 3곳이 있다.

이성계와는 동문수학을 하였고 삼봉 정도전과는 동연(과거동시급제)이며

제자인 이방원과는 왕위에서 물러나 상왕이 된후에 다시 만나기를 청하여

상복을 입고 창가로 돌아 앉아서 만났으며 손자들을 인사시킬때

수양대군에게 형제들과 우애있게 지내라는 말도 남겼다고 한다.

 

<길위의 인문학>작가인 홍인희교수의 구수한 입담에 감사드리고

오늘의 답사를 준비하신 국학진흥원관계자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세상사 한마디

노인의 삶도 가지가지이다

노선(老仙)이 있는가 하면 노학(老鶴)이 있고

노동(老童)이 있는가 하면 노옹(老翁)이 있고

노광(老狂)이 있는가 하면 노고(老孤)이 있고

 노궁(老窮)이 있는가 하면 노추(老醜)가 있다.

노선.노학.노동으로 살아가는 누후가 되시길....

대성고등학교 전경

 

 

열강중인 강원문화예술대 홍인희교수

환영인사를 하고있는 대성학원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