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인목대비와 손곡 이달의 유적을 찾아서

오토산 2014. 10. 27. 16:32

 

사진이 잘보이지 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7396

 

 

인목대비와 손곡 이달의 유적

원주는 왕비의 고장으로 왕비4명(강원도4명)이 배출되었다.

 

 원주시부론면에 위치한 인목대비의 부친 김제남의 유적을 찾았다.

조선 선조대왕의 장인이며 인목대비의 친부인 김제남(1562~1613)은

본관은 연안, 자는공언이며 1585년(선조18)사마시에 합격하고

1594년 의금부도사 공조좌랑을 거쳐 1696년 연천현감을 지냈으며

선조의 계비로 인목왕후가 됨으로 영동녕부사.연흥부원군에 봉해졌고

광해군이 왕위에 오르자 1613년 이이첨등에 의해 인목왕후 소생인

영창대군을 추대하였다는 공격을 받고 처형되었다.

1616년 폐모론이 일어나면서 그 죄가 재론되어 부관참시 되었고

1623년 인조반정 뒤에 복권되었으며 왕명으로 사당이 세워지고

영의정에 추증되었고 시호는 의민(懿愍)이다.

 

모주는 인목대비의 어머니가 제주도로 유배를 가서 먹고살기가 어려울때

막걸리를 만든 찌꺼기를 얻어 다시 걸러서 팔아 손자들과 먹고살았는데

그것이 '대비모주'라 부르다가 '모주'로 부르게 되어 현재까지 전한단다.

 

부원군의 사당은 종가옆에 위치하고 인목대비詩를 보관하고 있었으며

15대종부가 있었는데 미국인으로서 종부의 역할을 하고 있는것이 놀랐다.

뒷산에 있는 부원군의 묘소를 돌아본후 우리는 다음장소로 이동을 했다.

 

한강변에 위치한 흥원창은 고려시대 조창의 하나로 원주.횡성.평창.정선.

영월등지에서 거둬들인 조세물품을 이곳에 보관해 두었다가 남한강뱃길로

한양으로 운송하였으며 부론면(富論面)이라는 지명도 여기서 유래되었다.

정수영씨가 그린 흥원장 엣모습이 휴게소에 걸려있고 시에서 복원중이다.

 

원주부론면손곡리(손위실)에는 蓀谷 李達이 여기서 살았으며 시비가 있다.

손곡(1539~1612)은 충남홍주(홍성)출신으로 본관은 신평이고 서얼출신이며

맑고 억센기운이 넘치는 시를쓴 최경창, 의젓하고 재치있는 시를쓴 박광훈,

야들하고 차진솜씨를 자랑하는 시를쓴 손곡을 조선중기 삼당시인이라 한다.

선조들의 산소가 있어서 자주들른 허균과 허난설헌의 스승이다.

 

이괄의난을 평정한 임경업(1594~1646)장군도 이곳에서 출생하였고

병자호란시에 연평도에서 엄나무로 발을 만들어 수천마리의 조기를 잡아

연평도 조개잡이의 시초를 이룬 장군은 지금도 연평도에 사당이 있어

어민들이 매년 풍어제를 지내고 있다고 한다.

 

손위실은 또 공양왕 왕비가 태어난곳이며 공양왕이 왕위를 물려준후

이곳 손위실에서 머물렀다고 한다.

 

원주시에서는 '역사문화순례길'을 지정하여 문화유적답사를 하고 있었으며

오늘의 답사를 같이하신 회장님과 회원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세상사 한마디

바람이 불어서 치마와 모자가 같이 날리면

치마는 안잡고 모자는 잡는다.

치마속의 것은 40년 사용한 중고이고

모자는 어제 새로산것이기 때문이다.

 

 부원군의 사당

 미국인 종부

사당옆의 종가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