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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삿갓계곡에서 순흥으로
김삿갓문학관을 돌아본후 목을 추기고 남대리와 마구령을 넘어 순흥에서
묵밥으로 저녁을 먹고 안동을오 돌아왔다.
문학관에는 김삿갓에 대한 모든것을 볼수있는 곳이었으며 방랑시인 김삿갓의
노래가 흘러나와서 방문객들의 흥을 돋우고 있었으며 광장에는 조각상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고 화장실을 일컫는 우리의 고유말이 '정방(淨房)'이라는 표현이
이채로웠으며 청송주왕산에서 영양,봉화,영월의 청정지역을 거치는 트래킹코스
'외씨버선길'사무실이 이곳에 있었다.
남대리는 화전민들이 이룩한 마을로 순흥에 위리안치된 금성대군이 단종복위를
위해 이곳에서 밀사를 모의 하였으나 실패하자 그를 애석하게 여긴 백성들이
이곳에 정자를 짓고 '남대궐'이라는 현판을 붙인것에 유래되었으며
충북 단양군영춘면과 강원도 영월군김삿간면, 경북 영주시 부석면의 경계로
삼도접경지역으로 태백산줄기가 에워싸고 있는 천상의 요새로 선달산에서
발원한 물이 김삿갓계곡을 거쳐 영월 동강과 만나 남한강으로 흐르고 삼국시대
부터 군사요충지로 신라를 침공한 고구려 장수왕과 견훤의 군사와 대치하면서
머물렀던 왕건, 홍건적의 난에 몽진하여 이곳을 지나간 공민왕 그리고 조선시대
단종의 흔적을 간직한 마을이다.
마구령(馬驅嶺)은 남대리에서 부석면으로 가는 고개로 해발 820m로 장사꾼들이
말을 몰고 다녔던 고개로 '마구령' 또는 경사가 심해 논을 매는것처럼 힘을 다하여
'매기재'라고도 불렀으며 부석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사용하였으나 길이 험하여
단양과 영주를 오갈때는 주로 죽령을 이용했기때문에 인적이 드문곳이었고 지금도
단차선의 고갯길로 경사가 급하고 정상에는 일부구간 포장이 되지않은 상태로
유지되고 있었으며 앞으로 터널을 계획하고 있다고 하니 반가운일이다.
마구령을 넘어 순흥에 도착한 우리는 순흥의 전통묵집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더위를 피해 경상.강원.충청의 삼도를 순회하면서 자연을 즐긴 하루를 보내고
안동으로 돌아왔다. 함께 하신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세상사 한마디
한걸음 한걸음 걸을수 있는것이 행복이지
정상에 오르느것이 목적이 아니다
쉽게 쉽게 생각하며 함게 인생의 산맥을 넘어가는데
산들이 이어지는 능선이 바로 우리가 사는 인생이다
가지참외가 아름답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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